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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 - 온라인 수업을 위한 자료 제작부터 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까지!
문택주.정동임 지음 / 길벗 / 2021년 3월
평점 :
코로나19로 비대며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중 온라인 수업은 과거에 비해 급속도로 발전한 것 같다. 1년의 기간 동안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학교 선생님들부터 동네 학원 선생님들까지 이제는 온라인 수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아니었어도 직장을 다니는 입장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은 예정된 일이었다(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이직을 하지 않고 다른 일로 바빠 현재 공부를 안 했을지도...). 인강이 익숙한 학원들에게 비대면 수업이 큰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라이브 강의가 처음에는 혼선을 줬을 듯하다. 최근 들어 유튜브에서 본인의 추가 강의를 올리시는 교수님들을 보면 이제는 온라인 수업이 국룰이 되어버린 것을 실감하게 된다.
내가 온라인 수업을 할 일이 있을까라는 무의미한 생각 대신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며 수업 외의 업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가장 처음은 ‘온라인 수업 자료 제작하기’로 내가 접하는 강의들에도 적용이 된 부분들이었다.
과거 줌 사용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은 줌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 책은 ZOOM 외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있음을 알게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PC 등 기기들을 사용하여 온라인 수업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처음부터 천천히 설명한다. 그동안 유튜브에서 봤던 강의 속 우측 하단에 강사님의 얼굴이 나오는 게 loom이라는 사이트였다는 것도 알게 된다.
주로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어떤 방법으로 온라인 강의를 만드는지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수업 자료도 꽤 용량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작 방법과 파일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잘 설명을 해준다.
다양한 무료 동영상 편집기 부분을 보면서 그동안 잘 사용도 않으며 프리미어에 너무 집착했구나 싶었다. 다들 기본이라 생각했기에 그 프로그램 사용과 관련한 책도 읽고 했으나 정작 해당 프로그램을 정기 구매를 하지 않았고, 동영상을 거의 만들지 않아 사용법을 항상 잊어 책을 찾아봐야 했다는 점이 부끄럽다. 온라인 강의가 고화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 충분히 무료 편집기로도 가능하다는 것은 알았고, 내가 모르는 편집기들에 대한 정보도 얻는다.
두 번째 부분은 ‘구글 클래스룸 활용하기’다. 구글 캘린더와 드라이브는 주로 활용을 하기에 알고 있었으나 클래스룸은 낯설다. 그러나 이름처럼 수업을 위해 유용한 자료들을 공유하며 활용하기 좋은 시스템이었다.
기존의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학원들도 서버 문제가 있는데 개인이 서버를 구축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학습자료를 어떻게 자료를 공유하고 일정 공유도 가능한 시스템이 흥미로웠다. 요트도 비대면 강의를 할 수 있다면 좋겠으나 실기시험이 있기에 그건 어려울 듯하다. 한국해양교육협회에서는 주로 실기 위주의 세일링 교육이라 이론은 제공하는 책으로 대부분 대체를 하니... 요트조종면허 실기시험의 경우 내가 포스팅 해둔 글도 도움이 되지만 이론 수업을 만드는 것도 생각을 해볼 만한 부분 같다. 수업에 활용하면 좋은 구글 서비스로 구글 캘린더와 구글 미트, G메일의 숨은 기능까지 추가로 소개된다.
마지막 세 번째 부분은 '인기 온라인 수업 도구 활용하기'로 유튜브와 MS 팀스, Zoom, 밴드 라이브, 카카오톡 라이브 및 카카오 TV 등에 대해서도 다루게 된다.
개인적으로 카카오톡은 메신저로 사용을 하고, 유튜브는 인강을 물론 그 외 용도로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카카오톡이 온라인 수업 도구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접한 듯하다. 사용성으로 봤을 때 괜찮겠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유튜브와 Zoom이 현재는 대세가 아닐까?(물론, 내가 온라인 수업에 대해 아는 게 부족해서 이런 단순한 답을 내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전에 읽은 책이 Zoom으로 온라인 강의에 처음 입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온라인 수업 제작을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 백신 투여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면 다시 일상이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 많은 것이 변했고, 또 다른 바이러스의 잠재적 위험이 있기에 온라인 수업은 더 업그레이드되고 활성화가 될 거라 예상한다. 교육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며 앞으로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내용이라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친밀하게 다가올 수 있는 내용이 될 수 있겠다.
보다 온라인 수업에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의 책이었다. 교육계 종사하시는 분들과 교육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이 보고 도움을 받길 바라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