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22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윤이사라.김신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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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이 유료화가 된 이후 사용을 해보지 않은 것 같다.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지 14년이 되어 가지만 그 자격을 활용한 기억도 없다. 그 후에도 커피와 요트, 소형선박조종사, 공인중개사 자격까지... 여러 자격을 취득하며 앞서 배운 것들을 잊어간다. 그나마 최근까지 몸으로 익힌 커피와 요트의 기술은 몸이 기억하지만...


  포토샵은 몸도 기억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 유료화가 되면서 더 거리가 생겼고, 경제적 사정도 좋지 않았기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이 벌써 2022년이 3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었다. 무료 프로그램으로도 큰 어려움은 없으나 조금 더 좋은 퀄리티를 찾다 보면 결국 포토샵에 손이 가기에 이참에 다시 과거의 기억도 되살리고 새로운 기능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접하게 된다.

 


  책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와 기초에서 응용까지의 내용을 다룬다는 것을 접하게 된다. 주로 포토샵이나 일러, 프리미어 등의 책으로 과거에는 기본 툴 다루는 법을 익히는 게 전부였다면 이제는 실제 응용까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 같다.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이 있었고, 정말 간단히 포토샵을 다룰 수 있는 상태로 인터넷 뉴스사에 들어가 내 포토샵 실력은 그 바닥을 금세 드러냈다. 워낙 기자였기에 글을 쓰는 게 메인이었음에도 내가 생각했던 수준과 회사에서 바랐던 포토샵 운용 수준의 차가 컸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응용까지 다루는 책들이 있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그 덕에 더 다양한 일을 경험하긴 했지만 힘든 시기도 보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기초를 다지는 포토샵 기본 편이 파트 01, 그리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포토샵 활용 편이 파트 02를 맡는다.


  기본 편 챕터 01의 레슨 01 은 포토샵이 어디에 쓰이는지 간단히 다룬다. 과거였다면 끄덕거리며 꼼꼼하게 읽었을 텐데 포토샵이 무슨 프로그램인지는 알기에(이래 봬도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이 있으니 ㅎ) 가볍게 넘긴다. 레슨 02는 기본적인 화면에 대한 설명과 도구 이름과 기능 등을 설명한다. 레슨 03에서는 그래픽 기초 지식을 다루는데 사진 등이 익숙하고 이미 다뤄보기도 했기에 가볍게 넘길 수 있었다.


  챕터 02 '이것만 알면 포토샵 완전 정복'이란 이름답게 기본 기능들과 파일 관리하기, 선택하기, 이동, 변형 등 과거 포토샵 책으로 배우던 툴 다루기를 익힐 수 있다. 실습이 많은 것은 그만큼 툴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게 하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과거 오랜 시간 막노동을 해야 했던 부분들도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기능들도 신기했다. 뭐 이미 스마트폰 앱 등에서 접하긴 했으나 포토샵에서도 되는 게 신기했다 할 수 있겠다.


  챕터 03 '레이어와 채널' 내가 취약한 부분이다. 포토샵은 레이어와 채널을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능숙하게 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가볍게 넘길 수는 없었다. 실습 위주의 구성은 역시 그 중요도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


  챕터 04 '이미지 보정법과 필터'는 DSLR을 한창 열심히 찍을 때였다면 내가 집중했을 부분이다. 뭐 지금이나 그때나 그렇게까지 후보정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 내게는 한 번 정도씩 따라 하며 넘어가는 부분이었다. 후보정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잘 찍고 보자'가 먼저이기에... 간단 실습으로 접하는 'Neural 필터'는 신세계였다.


  파트 02 활용 편에서는 실무에서 많이 사용할 내용들을 다룬다. 챕터 01은 이미지를 활용해 합성, 잡지 표지 디자인, 웹 포스터, 카드 뉴스, 섬네일 등을 만드는 방법들을 다룬다. 포토샵으로 아마 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게 되는 업무이지 않을까 싶다. 챕터 02는 타이포그래피 활용을 다룬다. 캘리그래피를 통해 응용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마지막 챕터 03은 실무에서 많이 활용될 내용들을 다룬다. 레슨 01 정도의 내용 외에는 내가 직접 손을 댈 수 있을지 싶은 내용들이나 책이 있기에 과감하게 도전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과거와 많이 달라졌음을 예제를 따라 하면서 놀라게 된다. 처음 배울 당시에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신기능 등은 포토샵을 평소 잘 하지 않던 나를 혹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누끼따기 기능의 경우 과거 잔업을 만들 게 했던 일을 정말 많은 시간을 줄여줄 기능이었다.


  포토샵에 기능을 전반적으로 익히고 연습하기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과거에 미리 나왔다면 내 현재 직업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포토샵을 기본을 잘 다져 응용까지 손대고 싶은 이들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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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 이어령 유고시집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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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클래스 강연에서 이어령 선생님의 강연을 들었던 적 외에는 그분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었다. 대학시절 교수님의 은사님이셨다는 것을 제외하곤, 영인문학관에도 가봤으나 주로 방송에서 뵙게 되고 책으로 그분의 생각을 접했을 뿐이다. 냉철하고 완고한 것 같은 이미지와 그분의 글들은 '시대의 지성'이라는 수식을 자연스레 연상케 했었다. 아마 이 유고 시집을 읽지 않았다면 그 모습으로만 기억했을지도 모르겠다. 고령의 연세에도 나보다 더 최신 기기들을 능숙하게 다루시던 모습과 그 똑 부러짐으로...



  첫 파트에서는 성경 묵상의 시들이 많이 보인다. 가톨릭 신자이기에 낯설지 않은 장면들과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신앙을 고백하는 시들 속에서 저자의 신앙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나의 신앙은 기록되기보다는 말로 사라진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이라고 그 말을 글로 기록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부족하더라도 말로 기화되어 흩날리지 않고 어딘가 고착될 글로 코로나로 옅어지는 신앙생활을 붙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두 번째 '한 방울의 눈물에서 시작되는 생'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시가 많이 보입니다.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사는 독신이라 어머니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은 없지만, 그래도 어머니께서 드실 커피와 간식거리가 떨어졌는지 항시 챙기게 되는 것도 어쩌면 그런 그리움의 만들어 가는지도 모르겠다. 「다이애나 허그」는 그동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그런 어머니를 잃은 두 아들의 허전함은 난 알 수 없을 듯하다. 시를 읽으며 그녀를 잃은 영국 국민들의 마음의 공백감도 느껴지는 듯했다. 뒤로 가며 만나는 시들에서는 삶에 대한 통찰들도 만나게 된다.


  세 번째 파트의 제목에 '푸른 아기집'은 읽으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듯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먼 곳에서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우리' 곁으로 내려오는 시. 특히, 「세워놓고 보는 동전」의 '부모가 아이를 낳은 것이 아니라/아이가 아빠 엄마를 태어나게 한 것입니다.'라는 구절이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콩나물시루 물을 주는 모습은 지난해 내가 공부하던 모습을 떠올린다. 휘발성 강했던 내용은 어느새 쌓이곤 있었고, 그 집중의 마무리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을... 간혹 시상이 떠오를 때 다르게 본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번 파트 뒷부분의 시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네 번째 파트의 제목은 이 시집의 제목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같은 제목의 시가 자리한다. 첫 시부터 눈물샘을 돌게 한다. 미혼이라 자식이 없는 내게 먼저 세상을 떠난 시인의 딸에 대한 미안하다는 말에 울컥하게 된다. 「숨겨진 수의 기적」을 읽으며 놀라기도 한다. 오늘이 3월 17일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편지 같은 시에 나 역시 '수의 기적'에 동참하는 듯하다. 사녀곡(思女曲)은 표제 시의 덤덤함 듯함으로 일단락되었고, 이어령 선생님께서도 이 세상을 떠나셨다. 따님을 만나셔서 그간의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시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부분이다. 정말 이성적이고 냉철하신 것 같은 시대의 지성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감정이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부록에는 평소 저자가 탐미했던 도예가의 작품에 대한 헌정 시로 시집은 마무리된다.



  문학평론가로 더 알려졌고, '시대의 지성'이라는 수식으로 알려진 故 이어령 선생님의 시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왔다. 서문부터 짧지만 감정을 흔드는 글이었다. 아마 이어령 선생님과 따님의 이야기를 최근 알았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와닿는 시가 들어 있고, 우리가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할 시간을 갖게 만들어 주는 시집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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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메모만 했을 뿐인데
유영택 지음 / 니어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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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모를 자주 하는지는 모르겠다. 스마트폰인 노트에 메모를 하거나 발표할 거리를 정리하거나 질문 등을 정리할 때는 분명 메모를 한다. 그러나 메모가 일상이진 않기에 확실히 메모를 잘 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런 내가 이번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메모는 기적을 만든다'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나 역기 메모로 기적을 만들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책의 디자인은 그렇게 눈에 들어오는 편은 아니다. 조금은 투박한 디자인이었으나 파트 1에서 만나게 되는 '메모의 활용' 내용은 들어봤거나 내가 직접 메모를 통해 경험했던 내용들도 보이기에 반가웠다. 악필이라 남에게 내 글씨를 보이지 않는 편이나 그림으로 생각해 캘리그래피를 쓰며 매일 성경 구절을 뽑아 남기는 내 습관도 돌아보게 된다. 아, 간혹 디카시 형식으로 짤막하게 남기는 글도 내 메모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각 글의 마지막에 '메모는 이럴 때도 쓸모'는 간단하면서도 메모의 활용을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 있어 책을 읽고 어떻게 메모가 활용되는지 잘 보여준다.


  파트 2 '메모의 스킬'에서는 오타인지 저자의 기억 오류인지 밥 딜런의 '노벨평화상'이란 수식에 검색을 해본다. 나는 분명 노벨문학상으로 기억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저자의 기록을 내 기억이 이겼다는 것을 확신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아무데든’, ‘편한 방식으로’, ‘메모한 다음에는 정리가 필수’, ‘메모의 핵심은 활용’으로 이어지는 메모의 기술은 알면서도 우리가 행하지 못하는 내용들을 다룬다. 결국 메모도 처음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 그리 메모를 잘 하진 않으나. 책에 나오는 방법들을 다 활용해 본 것 같다.


  파트 3 ’9와 2분의 1 메모’로 저자의 개인적인 메모 경험과 메모법을 소개한다. 첫 문장의 인용은 학창 시절 내가 사랑한 구절이다. 한창 문청으로 시를 쓰고 있던 내게도 운명 같은 시구였다.


  본문을 읽으며 저자의 노력을 본다. 메모에 대해 딱히 루틴이 없고 정해진 방법도 없는 것도 내 메모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분명 루틴화 만들 수 있으나 그 목적을 확실히 정하지 않았기에 그대로인 지도 모르겠다. 디지털 메모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메모를 종종 하지만 아날로그 메모장은 모아두고 정작 사용은 잘 하지 않고 있다. 내 악필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책을 읽으며 앞으로 내가 문학 작품을 쓰지 않더라도 내 글감에 메모는 꼭 필요한 도구임을 저자의 메모 방식을 접하게 재확인한다. 그나마 지금처럼 블로그에 흔적을 이미 남기고 있기에 그 가능성이 어둡지만은 않음을 믿는다. 저자의 메모법은 확 끌리진 않아 따라 하진 않을 듯하다.


  부록에는 국내외의 메모광들을 정리하고, 메모에 참고하면 좋은 책 10권을 소개하고 에필로그로 마무리된다. 그래도 한 권은 이미 읽었음에 뿌듯함을 가지지만 아이패드와 갤럭시 노트 20의 메모 활용도를 더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메모로 어떻게 ‘기적’을 만드는지 알 것 같았다.


  메모의 습관은 긍정적인 면이 더 많기에 들이려 하는 새로운 습관이다. 여전히 낯선 메모를 보다 체계적으로 메모 루틴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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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음악책 -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
마르쿠스 헨리크 지음, 강희진 옮김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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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과거보다 음악을 많이 듣지 않으나 어린 시절부터 음악은 내 생활에 자연스레 스며 있었다. 어린 시절 누나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커 왔고, 싱어송라이터가 꿈이라며 가요를 즐겨듣고 부르던 꼬맹이었다. 그리고 프로 작사가가 목표였으나 결국 창작 성가 두 곡만 작사를 했고, 성당에서 성가대 테너도 했었으니 음악은 그렇게 곁에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지금은 그렇게 과거에 비해 음악을 듣지 않으나 여전히 음악은 내 주위에서 언제나 내가 손을 내밀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 '음악의 쓸모'에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최근 들어 음악을 전처럼 듣지 않으나 사무실에 어떤 음악을 틀어 놓을지 고민이 있기에 그런 조언을 얻기 좋은 책이라 생각해 읽게 됐다. 책은 총 14개의 키워드 다섯 개의 파드로 구성된다. 가장 적은 두 가지 키워드를 담고 있는 파트 1은 '진화'와 '지능'의 키워드로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 대해 다룬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디선가 들어봤으나 정확히 몰랐던 프랭크 시나트라의 곡을 찾아 들으며 '아, 이 곡!'하며 공감을 하며 음악을 음미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차르트 효과'에 대한 내용도 이 파트에서 확인을 한다. 한때 붐처럼 일었는데 어느새 조용히 사라졌던 그 이유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파트는 제목부터 끌린다.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이라니... '심리', '관계', '전략'이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 모두 내가 관심을 갖는 키워드라 더 끌렸는지 모른다. 심리에서 '귀벌레'라는 단어는 낯설었으나 그 내용을 들으면 익숙한 부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최근 내 귀벌레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게 된다. 과거에는 특정 곡이 확실히 있었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멸종 위기를 실감 나게 한다. '관계'에서 해당 상황에 추천하는 음악들은 참고를 한다. '전략'에서는 음악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용이 되는지를 알게 된다.


  세 번째 파트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면, 들어라'의 첫 키워드 '소통'을 읽으며 과거 콘서트를 갔을 때의 상황들이 떠오른다. 책에서 나오는 비슷한 상황들과 관련된 기억들을 되살리기 좋은 시간이었다. 그만큼 그런 공연장의 기억들은 시간이 흘러도 되살아나는 듯하다. '건강' 키워드는 음악의 치료 효과에 주목한다. '성취'와 관련해 목표를 이어가거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음악 목록들을 접하게 될 것이다. 특히, 영화 <록키>의 주제가에 대한 내용에 공감하지 않기는 어려울 듯하다.


  네 번째 파트는 부제가 더 끌린다. '음악이 답이 되는 순간' 첫 키워드인 '사회'는 어제 끝난 대선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대선은 특별히 떠오르는 선거송은 없었던 것 같다. 죽음과 관련된 부분에서 저자와 내 생각이 통하는 부분은 장례식 음악으로 '다스 베이더의 테마'도 나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철학'부분에서는 '침묵의 소리'에서 오랜만에 존 케이지의 <4분 33초>를 만난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서 처음 접한 곡이었는데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이었다. '경제'에서는 음악이 어떻게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만나게 된다. 광고 음악 등이나 CM송을 들으면 무의식중에 귀벌레가 되어 오는 것을 생각하면 쉬울 듯하다. 그 밖에도 직간접적으로 경제와 관련되는 음악의 곁가지들도 접할 수 있다.


  마지막 파트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생태', '인간', '낭만'의 키워드를 다룬다. 혹하는 속설들이 어떻게 판명이 났는지 접하게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믿음에 기대게 되는 부분도 이해를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며 접해 봤으나 제목을 모르던 곡들을 이번 기회로 확실히 알게 되었다. 또 내가 알고 있던 속설들의 진위도 확인하게 됐다. 괜히 제목이 '쓸모 있는'이 아니었다. 음악적으로 깊게 들어가기보다는 그 밖의 인문교양으로 접하기 좋은 책이었다.


  이제 잠이 오지 않을 때 어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지 생각을 해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특별한 음악이 없는 사무실에도 어떤 선곡 리스트로 틀어 놓을지도 고민을 하게 된다. 음악적으로 다가가기 보다 실용적으로 음악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부담되지 않게 읽고 적용을 해볼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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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증여·양도소득세 -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절세포인트
이동현 지음 / 창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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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며 걱정하던 과목 중 하나가 부동산 세법이었다. 어렵기도 했지만 워낙 개정이 잦다는 사실에 더더욱 걱정이 많았었다. 그러나 다행히 시험에서는 가르쳐 주신 선생님 덕분에 큰 실점 없이 2차 2교시 부동산 공시 세법이 2차의 내 전략과목이 되어줘 지금 개업 공인중개사가 될 수 있었다.


  이제 개업을 한지 보름 정도 지나가는 시기. 손님이 더 없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세법 교수님이셨던 세무사님께서 합격 후에도 지금의 10분의 1 정도는 공부를 하라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난 후 실무에 임하면서 차츰차츰 공부했던 내용들을 잊어갔다. 그래서 이제 양도세 계산 공식도 시험을 준비하던 때처럼 바로바로 나오지 않기에 지금 시점에 적절한 책이 아닐까 싶다. 워낙 자주 바뀌는 법이라 실제 세무사와 공무원들도 부담스럽게 여긴다고 하니... 말 다 하지 않았나?


  부동산 왕초보를 위한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증여세를 다루고 있기에 읽게 된다. 책은 부록을 제외하면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처음은 '꼭 알아야 하는 절세 원칙'으로 종종 손님을 만날 때면 나만큼이나 부분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다. 어느 정도는 부동산 세법 공부 때 익혔던 용어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실무와 연결이 되니 그리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조금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두 번째 파트는 '양도소득세' 부동산 세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를 했던 부분이라 그런지 앞부분의 '법 적용 원칙'과 '세금의 종류'가 익숙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워낙 '자주 변경되고 세분화되기에 책에서도 양도소득세 계산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 문의하지 말고 반드시 책임질 수 있는 전문가에게 문의하여야 한다.'(p.35)고 서술한다.


  '양도의 종류' 부분을 읽을 때는 작년 공부의 기억 때문인지 음성 지원이 되는 듯 책이 들어왔다. 반복학습의 위력은 이 부분의 내용을 읽으며 실감하게 된다. 부담부증여도 얼마나 많이 연습을 했던가 양도소득세 세액계산 흐름도가 아직 낯설지 않은 것은 그 기억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여전히 장기보유특별공제율과 기본세율은 외워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재의 내용과 동일한 부분들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기본서 내용이 요약된 필수서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기에 읽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책을 참고하지 않으면 내가 대답을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세 번째 파트는 '상속세'로 공인중개사 시험 때 양도소득세에 비하면 그리 오랜 시간을 공부한 부분이 아니었다. 용어설명은 그래도 기억이 난다. '실종' 부분은 모르겠으나 그 외의 용어는 익숙했다. 상속세 순위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할 때는 그리 중요하게 여기진 않았던 것 같다. 유언의 방식 등 여러 대부분의 상속세 부분은 낯선 내용이라 솔직히 무슨 소리인지는 많이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이다. 법무사 사무원 시절에도 상속 등기는 가끔 했을 정도라 크게 생각지 않고 있는 과세라 더 신경이 가지 않는지도 모른다.


  네 번째 파트 '증여세'는 다른 파트보다도 더 분량이 적었던 것 같다. 그나마 부담부증여와 이월과세 때문에 낯설지 않았던 것 같다. '증여재산공제 등'에 대해서는 지난 시험 준비 때 신경을 쓰지 않은 부분이나 현실에서는 꼭 알아둬야 할 부분이라 여겨진다.


  책은 이후 부록에서 '부동산경매'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다룬다. 가장 마지막 부분인 '등기부등본 보는 법'은 등기부가 낯선 이들에게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내 경우 과거 법무사 사무원 출신이라 등기부가 낯설지 않은데 그 일을 하지 않았었다면 지금 헷갈렸을지도 모를 일이니 부동산 초보들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부록에서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제목만 보면 정말 부담이 가는 내용이다. 나도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무슨 내용인지 뭔 소린가? 했을지도 모를 내용이나 역시 공부를 헛 했던 게 아님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다만, 그 내용을 다른 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는 과제가 남아 있을 뿐이다. 하지만 또 세법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기도 한다. '세법 잘 모르겠으면 세무사에게 넘기라!' 어느 정도까지는 알아둬야 하겠으나 너무 골머리를 썩이며 익히는 것도 좋지는 않을 듯하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상속, 증여, 양도소득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접하며 어떤 부분에 절세 포인트가 있는지 접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뭐 정말 쉽다고 하기에는 세법이 조금은 익숙하다면 그나마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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