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22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윤이사라.김신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포토샵이 유료화가 된 이후 사용을 해보지 않은 것 같다.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지 14년이 되어 가지만 그 자격을 활용한 기억도 없다. 그 후에도 커피와 요트, 소형선박조종사, 공인중개사 자격까지... 여러 자격을 취득하며 앞서 배운 것들을 잊어간다. 그나마 최근까지 몸으로 익힌 커피와 요트의 기술은 몸이 기억하지만...


  포토샵은 몸도 기억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 유료화가 되면서 더 거리가 생겼고, 경제적 사정도 좋지 않았기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이 벌써 2022년이 3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었다. 무료 프로그램으로도 큰 어려움은 없으나 조금 더 좋은 퀄리티를 찾다 보면 결국 포토샵에 손이 가기에 이참에 다시 과거의 기억도 되살리고 새로운 기능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접하게 된다.

 


  책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와 기초에서 응용까지의 내용을 다룬다는 것을 접하게 된다. 주로 포토샵이나 일러, 프리미어 등의 책으로 과거에는 기본 툴 다루는 법을 익히는 게 전부였다면 이제는 실제 응용까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 같다.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이 있었고, 정말 간단히 포토샵을 다룰 수 있는 상태로 인터넷 뉴스사에 들어가 내 포토샵 실력은 그 바닥을 금세 드러냈다. 워낙 기자였기에 글을 쓰는 게 메인이었음에도 내가 생각했던 수준과 회사에서 바랐던 포토샵 운용 수준의 차가 컸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응용까지 다루는 책들이 있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그 덕에 더 다양한 일을 경험하긴 했지만 힘든 시기도 보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기초를 다지는 포토샵 기본 편이 파트 01, 그리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포토샵 활용 편이 파트 02를 맡는다.


  기본 편 챕터 01의 레슨 01 은 포토샵이 어디에 쓰이는지 간단히 다룬다. 과거였다면 끄덕거리며 꼼꼼하게 읽었을 텐데 포토샵이 무슨 프로그램인지는 알기에(이래 봬도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이 있으니 ㅎ) 가볍게 넘긴다. 레슨 02는 기본적인 화면에 대한 설명과 도구 이름과 기능 등을 설명한다. 레슨 03에서는 그래픽 기초 지식을 다루는데 사진 등이 익숙하고 이미 다뤄보기도 했기에 가볍게 넘길 수 있었다.


  챕터 02 '이것만 알면 포토샵 완전 정복'이란 이름답게 기본 기능들과 파일 관리하기, 선택하기, 이동, 변형 등 과거 포토샵 책으로 배우던 툴 다루기를 익힐 수 있다. 실습이 많은 것은 그만큼 툴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게 하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과거 오랜 시간 막노동을 해야 했던 부분들도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기능들도 신기했다. 뭐 이미 스마트폰 앱 등에서 접하긴 했으나 포토샵에서도 되는 게 신기했다 할 수 있겠다.


  챕터 03 '레이어와 채널' 내가 취약한 부분이다. 포토샵은 레이어와 채널을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능숙하게 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가볍게 넘길 수는 없었다. 실습 위주의 구성은 역시 그 중요도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


  챕터 04 '이미지 보정법과 필터'는 DSLR을 한창 열심히 찍을 때였다면 내가 집중했을 부분이다. 뭐 지금이나 그때나 그렇게까지 후보정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 내게는 한 번 정도씩 따라 하며 넘어가는 부분이었다. 후보정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잘 찍고 보자'가 먼저이기에... 간단 실습으로 접하는 'Neural 필터'는 신세계였다.


  파트 02 활용 편에서는 실무에서 많이 사용할 내용들을 다룬다. 챕터 01은 이미지를 활용해 합성, 잡지 표지 디자인, 웹 포스터, 카드 뉴스, 섬네일 등을 만드는 방법들을 다룬다. 포토샵으로 아마 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게 되는 업무이지 않을까 싶다. 챕터 02는 타이포그래피 활용을 다룬다. 캘리그래피를 통해 응용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마지막 챕터 03은 실무에서 많이 활용될 내용들을 다룬다. 레슨 01 정도의 내용 외에는 내가 직접 손을 댈 수 있을지 싶은 내용들이나 책이 있기에 과감하게 도전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과거와 많이 달라졌음을 예제를 따라 하면서 놀라게 된다. 처음 배울 당시에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신기능 등은 포토샵을 평소 잘 하지 않던 나를 혹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누끼따기 기능의 경우 과거 잔업을 만들 게 했던 일을 정말 많은 시간을 줄여줄 기능이었다.


  포토샵에 기능을 전반적으로 익히고 연습하기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과거에 미리 나왔다면 내 현재 직업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포토샵을 기본을 잘 다져 응용까지 손대고 싶은 이들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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