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경제학을 융합시켜 근대화를 지향한
독일 농학자 알브레히트 테어

독일 농학자 알브레히트 테어(Albrecht Thaer, 1752~1828)는 노퍽식 농법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그 결과 그는 ‘클로버를 심는 일’,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일’의 중요성을 발견했다

1811년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갔던 분자설
재발견되기까지 50년 동안 무시당한 천재

돌턴의 원자설로도 설명할 수 없는 화학 반응이란?

50년 동안 화학계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아보가드로의 분자설

아보가드로는 ‘압력과 온도가 같은 기체에는 종류와 무관하게 같은 수의 분자가 들어 있다’ 라는 법칙을 발표했다. 1811년의 일이다.

1812년
나폴레옹군의 패배
감염병 앞에서 맥을 못 추는 무적의 프랑스군

‘전쟁의 신’ 나폴레옹도 거꾸러뜨린 무서운 감염병 발진티푸스

1812년
어둠을 밝히는 가스등
배관을 통해 에너지를 보내다

제철업 발달로 탄생하게 된 ‘머독의 가스등’이
세계사를 바꾸다

가스등은 어두운 거리를 밝혀 세상을 빛의 시대로 이끈 것만으로도 세계사를 바꾼 주요 도구의 하나로 인정받을 만하다. 한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스등은 이후 더 큰 ‘보물’을 만들어낸다.

1814년
실패작으로 끝난 로켓 개발
영국 로켓 실패가 초강대국 미국의 작은 원동력이었다?

미국 대통령 관저가 ‘화이트하우스’로 개명된 것이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의 로켓포 공격으로
불탔기 때문이라는데?

남북전쟁의 물줄기를 바꾼 볼티모어항 맥헨리 요새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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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 보존 용기를 발명하여 세계 요리사와 전쟁사를 바꾼 요리사, 니콜라 아페르

나폴레옹 군대는 어떻게 유럽 곳곳에서 기동전을 펼치며 연전연승을 거둘 수 있었을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병사들의 굶주린 배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새롭고도 확실한 해결책을 찾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식품 장기 보존이라는 수천 년의 인류 과제를
‘통조림’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로 완성한 영국 발명가 피터 듀란드

1806년

알칼리 제조의 희비극

배신당한 발명

영국의 해상 봉쇄로 심각한 알칼리 부족 사태에 직면한 프랑스

혁신적인 탄산나트륨 제조법을 발명했으나
돈도 명예도 잃고 권총 자살한 의사 출신 화학자 르블랑

프랑스가 외면한 르블랑 공정을 이용해
화학 공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앞당긴 영국

1808년

근대 원자설

돌턴이 근대 원자설을 주창하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탄생한 원자라는 단어를
근대에 부활시킨 영국 과학자 돌턴

돌턴의 원소기호는 베르셀리우스의 원소기호와 달리 왜 널리 보급되지 못했을까?

"원소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입자, 즉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원소는 그에 해당하는 고유한 원자로 구성되며, 각각의 원자는 고유한 질량을 가진다. 원자는 만들어내거나 파괴할 수 없다. 화학반응은 원자들이 옮겨 다니면서 재배열되는 것이다."

"원소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입자, 즉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원소는 그에 해당하는 고유한 원자로 구성되며, 각각의 원자는 고유한 질량을 가진다. 원자는 만들어내거나 파괴할 수 없다. 화학반응은 원자들이 옮겨 다니면서 재배열되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알파벳을 사용한 원소기호는
스웨덴 화학자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
(Jöns Jacob Berzelius, 1779~1848)가 1814년에 고안한 것이다.

1809년
농업을 화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자본주의적 근대 농법의 시작

농경지를 사등분하여 돌려짓기하는 ‘노퍽농법’
으로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다

‘문화(culture)’라는 말은 ‘경작한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쿨투라(cultura)’에서 유래했다. 그렇다. 문명은 농업과 함께 시작되었다.

노퍽 농법은 클로버, 밀, 순무, 보리의 사이클로 경작하는 방법을 말한다. 농경지를 사등분하여 돌려짓기하는 노퍽 농법은 ‘사포식 농법’ 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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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 시리즈, 그 8번째 이야기


“과학적 연구는 그 자체를 위해,

과학의 아름다움을 위해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라듐처럼 과학적 발견으로 인류에게 혜택을 줄 기회가 항상 생깁니다.”

— 마리 퀴리 노벨화학상·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 오미야 오사무 저/김정환 역

‘밀폐 보존 용기’와 ‘통조림’, ‘철근 콘크리트’, 해저케이블 절연물 재료 ‘구타페르카’, ‘공기를 넣은 고무 타이어’, 인조 견직물 ‘레이온’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문명을 이룩한 물질과 재료의 중심에는 ‘화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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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연구는 그 자체를 위해,

과학의 아름다움을 위해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라듐처럼 과학적 발견으로 인류에게 혜택을 줄 기회가 항상 생깁니다."

— 마리 퀴리 노벨화학상·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 오미야 오사무 저/김정환 역

‘밀폐 보존 용기’와 ‘통조림’, ‘철근 콘크리트’, 해저케이블 절연물 재료 ‘구타페르카’, ‘공기를 넣은 고무 타이어’, 인조 견직물 ‘레이온’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문명을 이룩한 물질과 재료의 중심에는 ‘화학’이 있었다!

콘크리트는 압축에 강한 반면 잡아당기는 힘에는 약하다. 반대로 철은 압축하면 휘어지지만 잡아당기는 힘에는 강하다. 이런 콘크리트와 철의 장단점을 간파하고 둘의 장점만을 결합해 ‘철근 콘크리트’라는 신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세계사를 바꾸고 인류가 현대 문명을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인물이 있다. 조제프 모니에가 바로 그다. 놀랍게도 모니에는 정원사였다.

구스타프 아돌프 바이스라는 이름의 독일 건축가가 조제프 모니에를 찾아왔다. 모니에가 철근 콘크리트 화분으로 특허를 취득한 지 18년째 되던 1885년 어느 날의 일이다. 방문 전 실시한 하중시험 등을 통해 모니에의 ‘철근 콘크리트’의 성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바이스는 특허권을 취득하는 대가로 그에게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액수였던 200만 마르크를 제시했다.

찰스 굿이어가 많은 시행착오 끝에 고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이후 그 연장선에서 탄생한 물질 ‘구타페르카’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또 다른 명장면이라 할 만한 일화다.

오늘날의 자동차 사회를 지탱하는 주춧돌이자 대단한 혁신 제품 ‘공기를 넣은 고무 타이어’는 이렇게 발명되었다. 이는 아일랜드 수의사 존 보이드 던롭이 자신의 동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아들의 자전거 경주 대회 참가를 돕고자 바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궁리하던 중 일어난 또 하나의 ‘세렌디피티’였으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흥미진진한 일화다.

자본주의란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화폐, 즉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취급하는 사회 시스템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품 생산과 소비가 끊임없이 확대되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기술자가 마을의 공장 등에서 소량으로 만들던 총·대포 같은 무기와 군용 장비를 자본주의적 대규모 공장이 정해진 규격으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다. 남북전쟁을 계기로 본격화한 전쟁의 근대화는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

1804년
식품 보존 기술 발명
식품 살균과 보존을 위해 지혜를 짜내온 인류

세균·곰팡이를 공격해 파괴함으로써 생물을 보호하는 물질, 포름알데히드

염장(鹽藏)은 어류, 육류, 채소 등에 소금을 뿌려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소금이 뿌려지면 어류나 채소 표피에서 물이 흘러나와 바깥쪽 진한 소금을 옅게 만들려고 한다. 이것이 ‘삼투 현상’이다.

훈제는 나무를 태운 연기로 그슬려서 살균하는 기술이다. 나무를 태운 연기가 뛰어난 살균력을 갖는 이유는 그 속에 반응성이 높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나 페놀류(페놀이라는 분자 구조를 공통 부분으로 포함한다) 같은 살균 작용이 강한 분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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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가 먹고 싶다 
갑자기 홍시가 먹고 싶어졌다. 가을 햇살이 비치면 투명한 붉은색으로 빛나는, 말랑말랑한 홍시가 먹고 싶어졌다. 밤 열한 시가막 넘은 시간,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선다. 늦가을 찬 기운이 옷섶을 헤친다. 가로등은 안개에 싸여 희미한 가스등처럼 아련하고, 이따금 스치는 가을 밤바람에 가로수 노란 잎이 흩뿌린다. - P187

한의학에서는 경전처럼 여기는 책 중에 <본초>가 있다. 여기에는 감의 좋은 점을 ‘칠절‘이라는 이름으로 기록해두었다. 첫째는 수명이 길다는 점, 둘째는 잎이 풍성하여 그늘이 짙다는 점, 셋째는 새가 둥지를 틀지 않는다는 점,  넷째는 좀이나 벌레가 없다는 점, 다섯째는 단풍이 들었을 때 잎이 아름답다는 점, 여섯째는 과일이 먹음직스럽고 곱다는 점, 일곱째는  잎이 살지고 큼직해서글씨를 쓸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본초》권30). - P189

귀한 곶감보다 더 흔한 주전부리는 감 껍질이었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 껍질을 벗기는데, 그 껍질을 그냥 버리지 않는다.  그것들은 따로 모아서볕에 잘 말린 뒤, 독에  넣어서 뒷방에 갈무리해둔다. 긴긴 겨울밤이  오면 우리는 말린 감 껍질을 한 바가지씩  퍼와서 맛있게 먹곤 했다. 간간이 그 껍질  속에서 숭덩숭덩 썰어 넣은 감 덩어리라도 발견할 때면, 마치 큰 보물을 얻은 것 같은 기쁨을 맛보았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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