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연구는 그 자체를 위해,
과학의 아름다움을 위해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라듐처럼 과학적 발견으로 인류에게 혜택을 줄 기회가 항상 생깁니다."
— 마리 퀴리 노벨화학상·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 오미야 오사무 저/김정환 역
‘밀폐 보존 용기’와 ‘통조림’, ‘철근 콘크리트’, 해저케이블 절연물 재료 ‘구타페르카’, ‘공기를 넣은 고무 타이어’, 인조 견직물 ‘레이온’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문명을 이룩한 물질과 재료의 중심에는 ‘화학’이 있었다!
콘크리트는 압축에 강한 반면 잡아당기는 힘에는 약하다. 반대로 철은 압축하면 휘어지지만 잡아당기는 힘에는 강하다. 이런 콘크리트와 철의 장단점을 간파하고 둘의 장점만을 결합해 ‘철근 콘크리트’라는 신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세계사를 바꾸고 인류가 현대 문명을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인물이 있다. 조제프 모니에가 바로 그다. 놀랍게도 모니에는 정원사였다.
구스타프 아돌프 바이스라는 이름의 독일 건축가가 조제프 모니에를 찾아왔다. 모니에가 철근 콘크리트 화분으로 특허를 취득한 지 18년째 되던 1885년 어느 날의 일이다. 방문 전 실시한 하중시험 등을 통해 모니에의 ‘철근 콘크리트’의 성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바이스는 특허권을 취득하는 대가로 그에게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액수였던 200만 마르크를 제시했다.
찰스 굿이어가 많은 시행착오 끝에 고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이후 그 연장선에서 탄생한 물질 ‘구타페르카’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또 다른 명장면이라 할 만한 일화다.
오늘날의 자동차 사회를 지탱하는 주춧돌이자 대단한 혁신 제품 ‘공기를 넣은 고무 타이어’는 이렇게 발명되었다. 이는 아일랜드 수의사 존 보이드 던롭이 자신의 동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아들의 자전거 경주 대회 참가를 돕고자 바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궁리하던 중 일어난 또 하나의 ‘세렌디피티’였으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흥미진진한 일화다.
자본주의란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화폐, 즉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취급하는 사회 시스템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품 생산과 소비가 끊임없이 확대되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기술자가 마을의 공장 등에서 소량으로 만들던 총·대포 같은 무기와 군용 장비를 자본주의적 대규모 공장이 정해진 규격으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다. 남북전쟁을 계기로 본격화한 전쟁의 근대화는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
1804년 식품 보존 기술 발명 식품 살균과 보존을 위해 지혜를 짜내온 인류
세균·곰팡이를 공격해 파괴함으로써 생물을 보호하는 물질, 포름알데히드
염장(鹽藏)은 어류, 육류, 채소 등에 소금을 뿌려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소금이 뿌려지면 어류나 채소 표피에서 물이 흘러나와 바깥쪽 진한 소금을 옅게 만들려고 한다. 이것이 ‘삼투 현상’이다.
훈제는 나무를 태운 연기로 그슬려서 살균하는 기술이다. 나무를 태운 연기가 뛰어난 살균력을 갖는 이유는 그 속에 반응성이 높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나 페놀류(페놀이라는 분자 구조를 공통 부분으로 포함한다) 같은 살균 작용이 강한 분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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