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나: 폭염 너 임마 드루와 드루와!
(오늘 나는 쳐맞고 전사)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기 일렁이는 것은 아스팔트가 녹는 것입니까 열풍이 만든 아지랑이 입니까?

스승이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에어컨 상하좌우 바람 뿐이다. 그런데 악몽을 꾸었느냐? 왜 그리 식은땀을 흘리며 우느냐?

밤새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남극 빙하 위에서 자는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눈을 떠보니 누진세 폭탄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승이 답했다. 너의 삼전닉스 주식만 하겠느냐?

연교 씨, 오늘 같은 날 가장 완벽한 피서 계획이 뭔지 알아? 에어컨을 안 끄는 거야 절대 에어컨 리모컨에 손대지 마

오 넌 다 계획이 있구나? 가장 완벽한 계획은 에어컨을 끄지 않는 무계획이예요

땀이 육수처럼 흐르네, 폭염, 넌 나에게 심한모욕감을 줬어

하지만 오히려 좋아! 사우나 돈 내고 갈 필요 없이 출근길에 공짜로 노폐물 쫙 뺐잖아? 완전 폭염 러키비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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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로봇 도시 에너지 우주
각 장의 주제가 분절된 게 아니라 다른 장에 스며들어 있고 크게는 AI로 수렴했다.

왜 휴머노이드인가? 왜 바퀴형 로봇은 안되나? 손잡이 위치 보도블럭 등등 도시구조가 인간을 중심으로 짜여져있기 때문이다. 심리적 수용성도 중요하다. 노동력을 부분적으로 대체할 것이기에 저숙련 중간숙련 노동자가 갈 곳이 없다(실업 혹은 취직실패). 인간을 완벽히 대체하는 로봇보다 웨어러블형으로 강화하는 로봇이 채택될 것이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기반이라 빨리 확산되고 기존의 인터넷에 축적된 무료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영상 센서 등 로봇 조작 데이터는 부족하다. 무엇보다 도시 3D 데이터가 부족하다. 디지털 트윈과 스마트 글래스 등 갈 길이 멀다.

그러니까 실리콘밸리 건축가가 쓴 인간적인 도시와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쓴 경량문명을 겹쳐 읽는다면
도시는 여전히 철골 뼈대만 갖추었기에 AI를 입혀야하며 에이전트 활용하는 경량인의 협업시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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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조로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소설을 읽었다.

그렇구나, 조로와 나미는 모든 해적이 아니라, 어떤 해적과 싸우고 있었다. 이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도 나왔던 유전자 발산형에 대한 아이디어와 같다. 전부적용이냐 선별적용이냐.

루피는 조로와 나미의 마음을 간파하고 어떤 적과 더 잘 싸울 수 있도록 용기와 기반을 마련해준 리더인 것 같다. 그 해적이 나라는 해적이 아님을 처음부터 명확히 선을 그었다. 동료를 위해 자기를 낮출 수 있으니 자기애나 ㅈ자존심은 낮되, 자존감은 높다.

작년에 개봉한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시작에 페드로 파스칼이 일라스틱맨으로 몸을 늘이는 것을 보다가 루피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리더십과 지향점은 다르다. 페드로 파스칼은 인티제형 지능캐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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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가 말하지 않는 것들 - 클래식 무대 뒤, 오케스트라 악보를 둘러싼 세계
김보람 지음 / 사농공상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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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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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흑백요리사의 에드워드리가 쓴 버터밀크 그래피티는 미국 전역 이민공동체의 독특한 식문화를 다루는 음식 여행기다. 일종의 그림 없고 텍스트만 있는 미국판 허영만의 식객, 백반기행같은 느낌도 있다.

차이는 허영만은 그림체는 까불거리는데 내용은 정작 정통에 충실한 반면에 에드워드리는 문학을 방불케하는 고급진 영어에 내용은 비전형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김칩, 부추전칩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커넥팅닷한다.
책엔 수박 껍질 피클이 등장하는데 이 대목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가 한은형은 충북 음성 맹동 수박 피클에 대한 칼럼을 썼다

최근 누가 김치찌개에 고구마를 넣어먹은 것을 보았고 된장찌개에 단호박을 넣었다는 괴담도 들었다. BTS의 보라색과 OOTD를 추구한 F&B마케터들이 동남아의 고구마 우베를 들여와 디저트 라인업에 조립해 넣었는데 이러다가 우베 돼지국밥도 나올 기세다. 원조와 정통 레시피를 중시하는 한민족은 개구리처럼 팔짝 뛰겠지만 역설적으로 창의란 주입이 아니라 도전임을 방증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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