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눈 - 인공지능의 사회사
마테오 파스퀴넬리 지음, 김상민 옮김, 이광석 해제 / 동녘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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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녘출판사에서 나온 최고의 책은 <유령연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인의 눈>이 갈아치웠다.

아울러, 지금까지 현대 과학기술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이탈리아 학자 중 최고는 관측대상으로서 시간과 구성된 시간을 구분한 카를로 로벨리였는데, 이제 인공지능의 노동사회사를 다룬 마테오 파스퀴넬리가 내 마음 속 왕좌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나의 AI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미국에 경도되었는지 반성하게 해 준 책이었다. 유럽적으로 독해하는 AI에서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과 통찰을 발견해서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독특한 그림과 도식. 투자대상이나 기술혁신으로서 AI에 편향된 시각을 보완해주었다. 특히 뇌를 모방한 생물학적 지능이라는 해석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시몽동, 맑스, 베비지, 리카도 그리고 힌두경전! 이라는 독특한 맥락으로 접근하는 AI의 자동화 지식노동. 논의는 충분히 뒷받침되었다. 개인에게 주는 결론은 아마 자동화 기계를 돌봄노동하는 새로운 직업군의 등장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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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선진국에서 탈락했는가>의 노구치 유키오가 예전에 쓴 회고적 책이 이제 글항아리에서 번역되었다. 헤이세이 이후로 일본은 신성장 동력을 잃었는데, 도라에몽이나 코난이나 부분적으로 원피스가 나이를 먹지 않고 항상 그대로인 옴니버스형 픽션구조를 취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복합불황>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27년 중반 이후 채무불이행, 자금줄 경색 등 여러 문제가 생겨 영끌족 부동산투자 같은 문제가 반도체 주식시장에서도 발생하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대만처럼 부의 양극화를 가되, 대만처럼 TSMC 몰빵이 아니라 여러 섹터에 분산될 것 같다. 하나가 뜨면 아주 빠르게 폭등하고 지속되지 않아 일본과는 다르다


일본은 엔저+디플레를 택해 기업을 부유하게 살리고, 전국민이 서서히 가난해지는 길을 갔다. 음식가격 등 서민 물가는 묶어놓았다. 그나마 1억 인구로 인한 내수+미국이 플라자합의로 견제할 정도로 규모가 큰 금융시장+무엇보다 장기간 버블로 인한 부의 축적이 있었으나, 우리는 부의 축적이 단기적이라 같은 길을 갈 수 없다. 네카팡-부동산-코인-반도체, 그 다음은 조선, 그리고 바이오+헬스케어 정도로 버블심리가 이행하게지


양극화된 K 그래프에서는 재정정책이 딜레마라는 오건영의 <부의 갈림길>


그리고 보수적 제도주의자 신현송의 환율 잡기 위한 고금리 정책 실행


바로 그 고금리 정책 대한 <머니쇼크>를 읽고 거시경제 다루는 기관이 지금 얼마나 골치가 아플지 이해가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끌려가나 양극화의 길은 피할 수 없다.


반도체 투 톱에 연기금과 외국인자금이 들어 온 유동성이 삼전닉스로서는 신규투자 자금을 마련. 그러나 주식버블과 기업이익실현/실적향상은 구분해서 보아야한다. 투자자와 직원들을 통해 풀린 자금은 마용성+강남+출퇴근입지 등 하반기는 부동산 상급지 조정이


조선주는 사이클을 타지 않는다고 하니, 금이나 장기채권보다 방어자산으로 유용. 2-50% 폭락장에 과거의 s&p500처럼 5% 하락, 혹은 2% 상승 정도로 방어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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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남에게 공감받을 수 없는 만성 불치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늘 고민이 되고 불편해 남은 어떻게 그 병 없이 정상적으로 사는지 알 수가 없다.

고통의 정의를 우회해서 안 힘든 고통은 없고, 지옥의 정의를 우회해서 천일이 하루 같은 재미있는 지옥을 살 수 없기 마련.

그 병명은 종이책을-봐야만해-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스크린으로 글을 계속 읽지 못한다.

이동하거나 여행할 때 특히 괴롭다. 가볍게 킨들을 들고다니거나 폰으로 읽으면 되는데 잘 읽혀지지가 않아 짐이 늘어난다. 우리말 단행본은 너무 무거워 강제로? 외국어만 읽게 된다. 가벼운 일본문고본이나 펭귄으로.
서양고전은 파싱해서 읽지만 한자는 종이에서만 읽을 수 있다. 논문은 인쇄

만화도 종이로 봐야한다. 온라인결제보다 돈이 더 드는데도. 웹소도 못 읽는다. 일단 스크린과 종이가 함께 시야에 있으면 주의가 분산된다. 노트북이 없는 테이블에서 책으로 읽어야하는데 특이하게 웹툰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자기맘대로라 참 지랄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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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ㅣ J Mystery 1
쓰치야 우사기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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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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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제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포란》| 낭독 퍼포먼스 『플라톤의 향연』 ⨉ 『꼭두 이야기』 https://youtu.be/CJ9Qnp2GK6Q?si=oF5HlwAIrrtTRoAA 『최후의 질문』 ⨉ 『필경사 바틀비』 https://www.youtube.com/watch?v=T6XmxgTuC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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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refer not to 의 바틀비

북서울에 글쓰기 저시, 국현미 하반기 전시 텍스트관련 예정

문학 x 예술(퍼포먼스)의 콜라보가 다음 트렌드인 것 같다.

읽기란 무엇인가? 보기란 무엇인가? 말해지고 난 음성은 어디로 가는가? 읽고 난 이후의 생각은 어디로 가는가? 가이드는 존재하되, 반복될 때마다 같은 수행인가?(차연) 마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듯이 퍼포먼스를 하고 난 이후에 그 사건은 어디로 가는가? 레코딩되어 온라인으로 송출되어 스크린에서 보는 사건은 같은 사건인가?(시뮬라크르)

등등을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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