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거울(Зеркало), 1975>과 로버트 미첨이 주연한 찰스 로튼 감독의 영화 <사냥꾼의 밤(The Night Of The Hunter)> 보았다. 볼 책이 밀려있어 감상평은 대충만 남기고 마무리.

시간은 뒤죽박죽이긴 하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최근 개봉한 <사운드오브폴링>에서 동독의 4대를 다루는 네러티브 방식이나 고정 카메라로 선캄브리아기부터 현대까지를 다룬 <히어>만큼은 아니다.


타르코프스키의 롱테이크와 반사면 활용 카메라 테크닉이 참 좋다. 베르톨루치처럼 여전히 세련되었다. 프레임 안으로 배우가 들어오는 타이밍도 적절하고, 카메라가 배경을 훑으며 (집안)화면을 넓게 사용해 스크린 안에 배경을 가두지 않았다. 마틴 스코세지 작품에서 문을 통해 배우가 등장하는 앙상블신도 여기서 배워왔을 수도. <희생>에서처럼 불 타는 집과 장작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사냥꾼의 밤은 짙은 명암대비의 키아로스쿠로와 점프컷이 인상적이었다. 예컨대 첫날 밤의 장면에 라파엘로 같은 터치. 아버지의 선고장면 쇼트하나, 사형을 간수의 대화로 처리하는 신 하나로 컷이 점프하며 날라다닌다. 그럼에도 서사진행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사기꾼 전도사가 어떻게 가정에 침투해 가스라이팅하고 비밀을 캐나가는지를 탐구하는 플롯이 탄탄하고 긴장감을 유발한다.


대사가 특이해 스크립트와 대조해서 보았는데 원작까지 보고 다시 글을 써야할 것 같다.

<거울>에서 러시아어로 쓰여진 그리스도교 종교도상이 가득한 미술사책을 보여주는데 재밌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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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다단 18
타츠 유키노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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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다단18의 한 대목이다.

닌자 전통때문인지 픽션에서 숨었다가 공격하다가 신이 가끔 보인다. 대개 보케처럼 당하는 역할에 그쳐 공격이 무산되고 헛웃음을 준다


단다단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체인소맨과 같은 발칙하고 기괴한 상상력은 갖추되 2부의 그처럼 서사의 목적성을 잃고 방황하지는 않고

급발진 작화는 있되 그보다 해부학적 선에 의거한 신체, 근육묘사가 섬세하고 정확해 전투신의 박진감이 좋다

특히 후지모토 작품에는 결여된, 믿고 의지할 무뚝뚝한 어른이 존재한다.


고토게 코요하루의 귀멸의 칼날처럼 과거 회상신을 적절하게 사용해 불쌍한 사연에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지만 귀칼처럼 자주 과하게 삽입하지 않는다


주술회전처럼 실력있는 애니메이터들이 애니화를 잘했지만 서사가 간결하고 친절하다. 건담, 에반게리온, 퍼시픽림의 거대 메카닉과 킹콩, 고질라, 진격거의 생체괴수, 그리고 거의 계보가 끊긴 파워레인저스 같은 전대물까지 다 소환해서 외계인vs유령이라는 포맷 속에 적절하게 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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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월배당 ETF - 돈 걱정 없는 인생을 만드는
김정란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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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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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не вспомнилась одна книга, которую я читал когда-то давно.

Речь идёт об одном человеке, чья история в ноябре 1998 года была показана в виде документального фильма на корейском телеканале KBS, а затем вышла и отдельной книгой.


Это был белый американец, монах по имени Хёнгак(현각), родившийся в типичной семье среднего класса в штате Нью-Джерси.

Он окончил Йельский университет и Гарвардскую школу богословия, жил и учился в Нью-Йорке, Париже и Бостоне, но в итоге выбрал совсем иной путь — жизнь буддийского практика в корейских храмах.

Сначала это был храм Хвагеса в Сеуле, затем храм Синвonsa на горе Керёнсан в провинции Чхунчхон-Намдо, а позже — небольшой уединённый скит в горах Чирисан.

Особенно запомнились слова его учителя, великого монаха Сун Сана(숭산). Он сказал ему:  

«В прошлой жизни ты был корейским борцом за независимость. Поэтому ты так тоскуешь по Корее — и сейчас завершаешь то, что тогда не успел сделать».

Я дуже трохи знаю українську мову, тому написав російською — але ти ж усе одно зрозумієш, правд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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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대화를 주워 들었다


어떤 ISTJ가 이렇게 말했다. ENTP는 표지독서가야. 책에 관심있어하는데 표지만 읽고 내용은 안 읽더라. 정독하는 ENTP를 본 적이 없어. 나중에 물어보면 끝까지 안 읽고 변명만 해


INTJ가 말을 이었다. 음 그렇다기보다 엔팁은 이것저것 읽고 어느 것도 구조화를 안하니까 뭘 읽었다는지 모르겠어


남 판단에 흥미 없는 ISFP가 그게 대수롭냐는 듯, 그게 뭐가 문제야? 책은 각자 자기 방식으로 읽는건데, 라고 하자


마음 따뜻한 해결사 INFJ가 내 생각에 엔팁은 책을 계기로 사고를 시작하는건 아닐까 호기심이 생기나봐


생각만큼 말은 못하는 INTP이 한참 있다가, 그..깊이 안 읽는 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샘플링하는거 같아요, 라고 이미 지나간 대화의 끈을 잡고 고민하다, 누구에게 답하는건지 모를 애매한 말을 했다.


ENTJ인가 ENFJ가가 상황을 정리하며 에세이나 자서전은 잘 읽더라구 그리고 혼자 조용히 읽는게 덜 맞을 수 있어, 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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