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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누나IT)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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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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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에 굴복한 완성형 맥도날드
다른 버거집과 다른 감튀와 콜라로 이미 좋은데
왜 마라에 무릎을 꿇었습니까...


신메뉴는 왠만하면 다 먹지만 마라는 아닙니다 한파이기도 하고 이건 안 먹겠습니다

1차 한파 크리스마스 12월 25일 2차 한파 새해 1월 1-2일 3차 한파 1월 20-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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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의 옛 사진

"국제"가 붙은 것은 95년부터

81년, 91년, 96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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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영화이론에서 카메라는 인간의 눈을 의미한다. 패닝으로 고개를 돌리고 줌으로 집중을 한다. 카메라는 관객의 시선을 대리하고, 그렇게 연장된 인간의 시각이 필름에 영구적으로 저장된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1954년작 이창(裏窓, Rear Window 뒷쪽 창문이라는 뜻)에서 카메라는 주인공의 방 안에서 주인공이 시선을 이동하는대로 따라간다. 인간의 눈이 세계를 훔쳐보는 방식을 카메라가 재현한다. 가장 쉬운 예시로, 앞서 걸어가는 주인공의 뒤를 찍으며 따라가는 카메라는 뒤따라가는 내 시선을 나타낸다.


이걸 기준점으로 두고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세르지오 리오네의 석양의 무법자는 땀과 주름이 보이는 익스트림 클로즈업과 황야를 길게 응시하는 익스트림 롱샷을 사용한다. 사람은 그렇게 볼 수 없다. 과잉된 눈이다. 오스 야스지로의 다다미숏은 사람눈높이보다 낮고 움직이지 않으니 그 누구의 눈도 아니다. 주체 없는 시선, 함께 앉아 있는 존재에 가깝다. 관객은 동일시 없이 인물 옆에 머문다 개입하지 않기에 스토리도 클라이맥스나 폭로가 없이 정적으로 흐른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액션 영화의 카메라도 눈이 아니다. 액션을 돋보이게 설계된 장치로, 관객은 자유롭게 보는게 아니라 무술합을 특정 방식으로 보도록 호명된다. 사람이 있기에 불가능한 각도로 끊임없이 위치를 이동하며 액션 연출자를 조명한다. 핸드핼드로 찍은 킹스맨도 마찬가지다. 또, 작은아씨들처럼 페미니즘이론으로 카메라는 남근적 시선male gaze로 권력화된 시선의 배치로 읽을 수 있다.


카메라를 눈이라는 감각기관이 아니라 기록장치는 점에 주목하면 인간의 현재형 지각이 아니라 감독이 재현한 세계에 남겨진 흔적을 재호출하는 방식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럼 카메라의 시선은 지각하기에(늦기에) 사후적이다.


한편 영화에서 중요한건 누가 보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보게 되었느냐에 있다. 카메라는 특정인의 시선을 대행하기보다 시선이 성립하는 환경을 드러낸다. 거리나 높이나 방해(차단)이나 반복 등 그래서 보는 이는 인물의 눈을공유하는 걸 넘어 시선이 조작되는 구조를 추체험한다.


아울러 카메라를 주어로 두고 카메라가 무엇을 보느냐에서 한결 더 나아가보자. 카메라가 어떻게 서있고 누워있고 매달려 있는지를 상상해보자. 낮은 앵글은 불안정한 몸의 자세, 핸드핼드는 균형을 잃은 육체일 수 있다. 우선적으로 신체 감각적으로 접근한 후 감정 해석이 뒤따른다.


메멘토처럼 컷을 눈 깜빡임과 기억의 누락으로 볼 수도 있다. 시각적으로 연속되지 않은 컷마다 기억이 건너뛴다. 장면은 잘리고 공백은 의문을 남긴다. 그럼 카메라는 기억 재구성 장치다.


최근 트렌드에서 특이한 예시가 보인다.


CCTV(하나그리고둘, 롱디, 드라마 등 여럿), 차량 블박숏(밤낚시), 버즈아이뷰, 부감숏에서 나아간 상승 하강하는 드론숏(플라워킬링문)

드론으로 낮게 활공하는 숏(흑백요리사2)

바디캠숏(자백의 대가)

그중 가장 의아한 숏은 냉장고 안에 고프로를 넣고 냉장고를 여는 배우의 얼굴을 찍는 방법이다. 팬텀스레드에서 찻잔 아래 숏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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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형성된 업계에 낯선 소수자가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창의적 하이브리드가 되어 구조적 긴장을 유발하면서 정반합의 원리로 기존 플레이어의 업그레이드를 촉발하고 업계를 쇄신하는 역할을 한다.

주류 자신들도 너무 익숙해 의식하지 못하고 관습적으로 자연화되던 사회적 규칙을 가시화하면서 새롭게 재배열한다. 소수자는 주변부 경계인의 시선으로 중심을 재서술하고, 필드 내에 잠재돼있던 표현가능성과 금기를 동시에 활성화한다. 하여 문화혁신은 주류의 내부가 아니라 주류에 들어온 비주류의 마찰면에서 태어난다. 예컨대 이런 예시가 떠오른다

흑인 힙합 신에 진입한 백인 래퍼 에미넴

백인 중심 포크신에 진입한 흑인 리애넌 기든스

한국 예능포맷에 등장한 흑인 조나단

영미권 스탠드업 코미디의 한인

서구 클래식 음악제도 속 아시아 출신 지휘자와 연주자 정명훈 임윤찬 등

백인 중산층 문학전통을 균열하는 이민자 디아스포라 작가

서구미술사 모더니즘 담론에 편입된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조형미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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