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1983)>은 80년대 초 장면을 담는다.


바보가 여대생에 대한 환상에 어떻게 좀 해보려다가 실패하고 공범인 택시운전수는 택시를 잃어버리고 여대생인 척 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홍등가에 얹혀살다가 쫓겨나 방황하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고 웨이터로 일하다가 고급 파티에 신분 세탁하고 나타났다가 들통나고 결말로 이어지는 얼개를 스토리 그 자체로 읽는 독법도 있고


도입에 소개된 대로 군부독재 속 창의성이 억압된 감독이 검열로 인해 비관한 작품으로 시대를 빗대어 읽을 수도 있고


뿅뿅뿅 게임 효과음이나 편집점이 짧은 카메라 연출로도 읽을 수 있겠지만


그냥, 이제 다시 볼 일이 없는 80년대의 서울과 충남 태안의 연포해수욕장 풍경을 보는 가벼운 재미도 있다.


이화여대 정문 앞을 담은 이 세 사진은 누가 봐도 어디를 담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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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온이랬지만


지금 오후3시 체감온도 8도에서

이따 아침9시 체감온도 -14도로의

22도 수준의 기온의 낙차는 엄청난 것이다


9도에서 -16도로 떨어지는 곳도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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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에 있다는 것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 에디투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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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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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머시:90분> 보았다.


해외 사이트에서는 혹평인 모양이지만 그렇게 못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몇 가지 의심스러운 선택지로 관심을 몰아가고 처음부터 제거했던 카드에서 빌런이 나온다는 할리우드 정석적 엔딩으로 끝나지만 연출방식과 스토리전개는 흥미롭다.


 <롱디>처럼 CCTV, 풋티지, 맥 인터페이스로 연출을 하는데 다이내믹을 주기 위해 UAM, 드론, 홀로그램 초점 이동, 스크린의 숄더샷, 의자 중심에 두고 카메라 패닝, 스왓팀의 바디캠 등을 다채롭게 활용해서 전혀 정적인 느낌이 없고 되려 감각적이다.


AI가 판사이고 독보적으로 프로세싱하며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90분 동안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인가?


추가적인 화두는

1. 시스템을 얼마나 잘 운용할 수 있는가? 갑자기 잡혀와 속박당한채 의자에 앉아 시스템을 풀로 가동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튜토리얼도 없이 바로.


2. 영국식으로 발음하는 지적인 여자로 의인화된 AI판사는 인간-기계의 상호작용에서 자유로운가? (특히 sufficiently, directed, exonerate이 영국적) 인공지능이 반드시 객관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저와 관계성에서 구성되는 인간성마저 버릴 수 있는가?

영미의 문화적 위계에서 학력 높은 것 같은 지적인 여성판사가 고급 단어를 문어체로 쏟아내면 미국 남자 형사는 이를 다운그레이드해서 현지 맥락화한다. AI가 cooperate라고 했을 때 형사가 play along이라고 하는 것이 대표적. 

2-1) 이런 문화번역의 맥락에서 남자가 I'm thinking이라고 했을 때 여자가 촉(gut)이라고 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인간의 사고는 AI에게 합리적인 이성에 의한 판단이 아닌 듯


3. 전력문제, 충격 등으로 재부팅된 AI는 어느정도 연속성이 있는가? (라투르식으로) 인간-인터페이스-기계가 상호구성하는 하나의 체계성


4. 정확하고 완벽한 소통, 정비된 경찰체계, 미션 수행하는 훈련된 인력이 없었다면 AI의 시스템 활용도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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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올해(26년) 소식에 왕실과 불교를 테마로 한 태국미술(6.16.~9.6.)을 한다고 한다.


그전에 봤던 태국전시는 대충 이런 것이 생각난다.


25년 4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고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주 남짓 짧게 했던 태국 현대미술전(꿈과 사유)


25년 4-6월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룹랩부산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영상작품(1,2층)


24년 광주 비엔날레 ACC 5관 태국부스(필리핀 미얀마 등 파빌리온 공유)의 소수 민족 직물 자수


24년 부산 비엔날레 부산현대미술관 프라챠야 핀통의 청바지


24년 북촌 바라캇 컨템포러리 1층과 지하의 프라챠야 핀통의 전쟁 불발탄 소재 작품과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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