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밀린 글감 중에

파파이스 신메뉴 오징어버거 리뷰

파파존스 신메뉴 크루아상 크러스트 리뷰

그리고 서촌 아트사이드 루이즈 부르주아만 처리하고


아직도 뇌내 밀려있는 흘러내리는 거신병 글


좀비딸, 애마부인, 여름이 지나가면, 발레리나와 존윅 스핀오프, 요르고스 란티모스 랍스터, 더페이버릿, 알리체 로르와허 키메라

김초엽 신간 양면의 조개껍데기 중 첫번째 단편

조예은 치즈 이야기와 새로운 감각의 탄생

김애란 안녕과 사회적 증후

국현미 안국 언메이크랩과 딥러닝의 미래

국현미 덕수궁 폐허, 실향

서울시립, 북서울, 눈, 화이트스톤, 탕, PS센터, 아트사이드, 교세라 샌디애고 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성곡바자전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민음사 28번 루이제 린저, 197 198번 크라양쿠르(유르스나르)

쿠르트 중세철학

수퍼맨+배트맨 건축+중세성, 문화전략

서촌 아트스페이스3 대만 도자기

귀멸의 칼날 16-18권 일본어


그렇지만 나는 오늘 SNS에서 본 김에 아다치 미츠루의 H2를 읽어야겠다

그리고 넷플 웬즈데이를 시작해야함

그리고 브레이킹 배드를 끝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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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미 올해의 작가상 2025 오늘 시작했다


묘하게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시청역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신비주의와 영성을 모티프로 사흘 전 열린 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과 엇비슷한 맥락으로 읽히는 작품들이 있다.

미신 신앙 다른 차원과 존재 빈 무덤을 다룬 4전시실의 임영주와 민화 거북신화 주변화된 무당을 다룬 5전시실의 김지평이다


심지어 3전시실 김영은의 청취의 정치, 사운드 스케이프도 시각보다 보이지 않는 감각을 호명하는 감각적 체험이다

AI 인공지능 GPT의 도래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것을 찾다가 영성으ㅣ에서 위안을 찾은 것은 아닌가

8월 말부터 시작해 갈 만한 메이저 전시만 삼십 개일 정도로 미술전시 풍년이다. 그러나 너무 조급해하지 말기를, 대개 하반기 내내 하므로 더위가 꺾이고 선선한 가을에 가도 충분하다.


특히 MMCA 전시는 사람이 적을 때, 평일, 오전에 가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작품특성상 사람이 많으면 관객경험 자체가 상당히 훼손된다.


SBNR 트렌드에 대해 생각해본다

Spiritual But Not Religious


제도권 종교는 다니지 않으나 명상 수련 수행 영성주의 등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트렌드

신령과 귀신에 심지어 외계인까지 우리와 다른 차원의 존재를 믿는 것


문화로서 종교와는 다른 결의 트렌드다.

(유럽 문화의 본령을 형성한 기독교를 문화로서 믿으나 성당 교회는 다니지 않는 사람은 많다. 한국에서 불교를 믿는다는 인구는 많으나 정작 1년에 1번도 절에 안 간다. 차라리 일본의 신도사찰이나 중국, 대만의 도교사원은 그래도 상점가에도 있고 일상 삶에는 가깝다.)


그런데 유럽인이 비로자나불, 지장보살, 산신각, 불교 내세도를 같은 그림을 볼 때, 동양인이 가브리엘 라파엘 등 천사와 큐피트와 그리스신화를 볼 때, 같은 감정이 아닐까?


제도종교로서 신봉하지는 않되 그 존재는 옅게 믿는 것이다. 의례와 교리의 통제 압박이 지나간 자리에 느슨한 MZ형 영성이 들어온다. 시각화된 타로가 그 하나의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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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스톰 2 엠피리언
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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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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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rancis Picabia (French, 1879-1953), Sans titre (circa 1925-1927)

2. Arishem, Prime Celestial, 클로이 자오 감독, 마블 스튜디오, 이터널스(2021)

3. 상현 1(上弦 壱), 黒死牟, Kokushibo, 귀멸의 칼날, 2016-2020


유럽회화

미국영화

일본만화

의 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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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Ponmany, prabhu, 2007

우젠쥔, 非人 , 2006, oil on canvas


Louise Bourgeois, UNTITLED 시리즈 (1998-2014) ed.21, Suit of 8 holograms, 35.6x22.9cm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책방오늘 바로 옆에 있는 서촌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루이즈 부르주아를 포함해 <존재의 균열> 4인 단체전을 하고 있다.


도쿄 모리 미술관에서도 작년 루이즈 부르주아전을 잘 꾸며두었고 호암 미술관에서도 8월 말 곧 루이즈 부르주아전이 시작하니 그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갤러리들은 주섬주섬 하나둘씩 꺼내 전시할 것 같다.


전시는 불안을 공통테마로 하여 왜곡된 디지털 사진 이미지의 인도작가 폰마니, 중국 작가 우줸진의 흔들리는 거친 스트로크의 유화 비인(사람이 아님),최수앙의 론뮤익이 생각나는 울고 있는 극사실적 조각이 보인다. 모두 최근 비평계에 회자된 메이저급 작가와 같은 맥락에 서있는 모티프다.


루이즈 부르주아의 불행했던 가족관계로 그녀의 작품을 해석하는건 선명하나 충분하지 못하다. 개인의 트라우마는 극복될 수 있고 생애주기별로 모두 다른 사람이다. 당장 작년과도 나는 다른 존재며 그녀의 작가로서 행운과 성공의 시절이 더 길다


호암미술관의 루이즈 부르주아 작품전에 대한 선명한 해설의 예시

한국일보 8.28.목.기사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82715210001806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 '만' '모두' 해석하는 점이 사고를 풍부하게 하지 못할 거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 자신도 지속적으로 과거의 아픔을 들고와 작품 해석에 적용하고 관객과 비평가도 그렇게 하며 그런 나이브한 해석의 외피를 둘렀을 때 가족 때문에 괴로운 경험이 많은 이들이 감응한다. 말하자면 그녀의 삶으로 대변되는 가족관계 트라우마가 작품 전시의 핵심인 셈. 우리가 쿠사마 야요이에게 환각과 정신병으로만, 반고흐에게 불운의 인정받지 못한 천재와 동생의 지원으로만 느슨하게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 실제로 그러하고, 그러해서 선명한 해설이지만, 그것만으로 완벽히 한 사람의 작품세계를 다 설명해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충분하지 못하다. 설령 그런 설명으로 처음 이해했어도 일방향 접근을 뛰어넘어 다른 식으로도 생각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납작한 언어로 스테레오타입을 강화하게 된다

루이즈 부르주아의 <마망>은 시각적으로만 묘사하면 거대 흑거미 조각이다. 그로테스크한가? 부르주아의 괴로웠던 과거사를 매번 호명하면 작품은 단선적으로만 읽히고 그에 머물기에 이를 거부해야한다


다음은 갤러리 공식 전시 해설이다. 호암에서 전시할 것을 의식했는지, 세계 메이저급 작가라는 것을 감안했는지 설명이 자세하다. 읽어보자.


https://artinseoul.kr/artweek/artside-gallery/


빛의 간섭을 이용해 3차원 이미지를 기록하고 재현하는 기술인 홀로그램은 매체적 특성상 실재와 가상을 흐리는 몽환적인 균열을 만들어낸다. 루이스 부르주아는 이 매체의 비물질성과 상징성을 적극 활용해, 붉은색 홀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깊숙한 트라우마를 형상화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그녀의 8점 연작은 그녀가 목재, 브론즈, 천과 같은 전통적 재료에서 벗어나 홀로그램 매체를 통해 작업에 주요한 전환점에 해당한다. 밀폐된 작은 공간 속 미니어처 의자, 종 모양 유리병, 인형집 크기의 침대 위에 잘린 발 등은 그녀가 어린 시절 겪었던 아버지의 기나긴 불륜과 어머니의 방관 등에서 비롯된 내면적 불안을 시각화한다. 이러한 불안은 작가에게 피, 폭력과 위험성, 수치심과 질투, 악의와 죄책감을 상징하는 붉은빛에 스며들어, 마치 내면의 깊은 틈새를 타고 흐르듯 응축되어 표현된다. 이는 결국 그녀가 홀로그램이라는 비물질적이고 분열적인 매체를 통해, 완결될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균열과 상처, 그리고 그로부터 피어나는 새로운 의미의 가능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장면이 된다.




Louise Bourgeois, UNTITLED 시리즈 (1998-2014) ed.21, Suit of 8 holograms, 35.6x22.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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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으로 보이는 붉은 방을 구현한 작품에 대해


홀로그램-균열과 상처와 가능성

밀폐된 공간-불운했던 어린시절과 불안

붉은 색-피, 폭력, 불안, 위험, 수치심, 질투, 악의, 죄책감


이라고 해석했다.


그리고 이런 설명은 선명하고 작품의 표현방식과 의도도 잘 부합한다


그러나 왜 이런 작품을 만들며 이런 방식으로만 읽어낼까라는 점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


작품제작은 트라우마의 표현, 해소, 카타르시스

공유 및 유통은 전세계의 가족에 의해 상처받은 이들에 대한 공감 및 애도

인기는 보수적 농촌주의 가부장제의 근본적 한계에 대한 필요성이라는 메타인지에 다다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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