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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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미우리신문, 원작 출처: 토쿠시마 현립 미술관

https://www.yomiuri.co.jp/national/20240712-OYT1T50174/#google_vignette


1. 예술가 이름

Jean Metzinger

영어로 읽으면 진 메찡얼

독어로 읽으면 잔 메찡어

불어로 읽으면 쟝 메쳉제

그래서 일어 가타가나로 쟝 멧창졔로 음차했다. 아래 번역에서는 된소리를 꺼리는 국문법의 외래어 원칙에 따라 장 메창제로 썼다.


2. 우리는 가짜 작품을 위작이라고 하지만

1) 일본어는 위작과 동시에 옳지 않을 안을 써서 안작이라고 한다.

 - 가짜(니세)라는 음에 해당하는 한자는 두 개다. [偽·贋] 둘 다 にせ 다.

 - 한자는 贋이라 쓰고, 음독은 간(がん) 훈독은 니세(にせ)다. 본문에서는 음으로 읽어 간사쿠(안작)라고 한다.


2) 중국어는 간체로 위작(伪作)도 쓰고, 안작 대신 안품(赝品)이라고 한다. 

伪作[wěizuò]

1.남의 이름을 도용하여 만들다.2.표절하다.

赝品[yànpǐn]

1.위조품. 가짜 물


3) 옳지 않을 은 돈을 뜻하는 조개패(貝)에 음성을 나타내는 글자 雁(안)이 합해서 만들어진 글자다.

우리나라도 옛날에 안이라는 한자를 활용해 가짜 화폐를 안찰贋札, 참 거짓을 진안眞贋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한문교육의 흐름이 대한제국 멸망, 일제, 6,25를 거치며 여러 번 맥이 끊겼기에

어떤 한자는 남고 어떤 한자는 쓰지 않게 되었다.


3. 비슷한 의미에서 화상은 그림 상인 즉 갤러리인데, 한자병기 없이 한글로만 음차한 우리말은 문맥이 없으면

'화상'이 畫像(얼굴, mask)인지 和尙(monk, 승려)인지 火傷(burn, 데인 상처)인지 아니면 기사에서처럼 畫商(그림 장수, 갤러리)인지 알 수가 없다.


한글은 정말 과학적인 글자체계지만, 한국어는 예외가 많고 사투리 표현이 많고 복잡해 제2외국어로서 배우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한자에 기반해 언어적 전통을 천년 이상 쌓아오다가 갑자기 한자를 버리고 한글로만 쓰니

해상도가 낮아졌다. 아쉬운 현실이다. 좋은 하드웨어를 시스템 운용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동해의 발전소가 송배전망이 없어서 수도권에 공급을 못한다든지

몇 조원짜리 공항시설을 만들어놓고 인력운용을 못해서 출국장 지연이 생긴다든지

대부분 우리나라의 문제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운용의 문제다.


4. 독일의 안작사(贋作師) -> 일본어의 이 말을 우리말로 하면 위조사이고 가짜 물품 만드는 사람을 이른다. 영어로는 forger라고 한다.


5. 일본어 원문에서 「自転車乗り」を自らの手によるものだと認め라는 표현은 직역하면 

「자전거 타기」작품이 스스로의 손에 의한 것(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라고 인정했다라는 말. 


즉, 가짜 물건 제작하는 독일인 벨트락키가 「자전거 타기」라는 작품이 자신이 그린 위작임을 인정했지만 이미 끝난 일이라며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유럽인을 자주 만나본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했을 때 그의 얼굴표정과 제스쳐가 자동적으로 플레이될 것이다

내 알 바 아님/알빠노? 어쩌라구?




6. 미술관으로서는 이런 진위논쟁이 이미지에 큰 타격이다. 한 분야의 모든 디테일에 정통한 전문학예사의 존재가 귀중한 이유다. 위작 논쟁은 치명적이다. 고요한 미술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끄러운 악몽과 같은 일이다.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재앙이다. 이런 사회적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박사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박사학위를 받으면 그 세밀한 분야에 윤리적 책임을 지게된다. 쉽지 않다. 큐레이터가 존중받아야하는 이유다.



7. 토쿠시마는 나루토 세토 해협보러 방문하느 시코쿠(사국)의 한 지방이다. 최근 한국인 방문이 늘어난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나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다카마쓰도 다 시코쿠의 한 지방이다. 위치는 대략 이쯤.




8. 다음은 일본TV뉴스 원문과 한글 번역


https://www.youtube.com/watch?v=zq8woqC1NvA


贋作】徳島県立近代美術館所蔵の絵画 1999年に6720万円で購入

[위작] 토쿠시마 현립 근대 미술관 소장 회화 1999년에 6720만엔에 구입


徳島県立近代美術館・東條揚子館長
「このたび、徳島県立近代美術館では、ジャン・メッツァンジェ作の『自転車乗り』としていた所蔵作品はヴォルフガング・ベルトラッキによる贋作であると判断した」
토쿠시마 현립 근대미술관 도조 요코 관장(이 말하길)
"이번에 토쿠시마 현립 근대 미술관에서는 장·메창제 제작의 「자전거 타기」라고 하고 있던 소장 작품은 볼프강·벨트락키에 의한 위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바꾸면: "장 메창제의 작품으로 소장해 온 ‘자전거 타기’가 볼프강 벨트락키가 그린 위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問題となっているのは、徳島県立近代美術館が1999年、フランス人画家ジャン・メッツァンジェの作品「自転車乗り」として6720万円で購入した絵画です。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토쿠시마 현립 근대 미술관이 1999년, 프랑스인 화가 장·메창제의 작품 「자전거 타기」로서 6720만엔으로 구입한 회화입니다.
-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바꾸면: "문제가 된 작품은 토쿠시마 현립 근대미술관이 1999년, 프랑스 화가 장 메창제의 작품 ‘자전거 타기’ 로 알고 6,720만 엔에 구매한 그림입니다."

長年の所蔵作品に贋作の疑いが生じたのは、去年7月のことでした。この絵を描いたとされるベルトラッキ氏は、以前こう話していました。
오랜 소장 작품에 위작 혐의가 생긴 것은 작년 7월의 일이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벨트락키 씨는 이전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ドイツ人贋作師、ヴォルフガング・ベルトラッキ氏
「絵は1988年ごろにパリの業者に売ったと思う。10万ドルくらいで売れたかな
독일인 안작사(위조사) 볼프강 벨트락키씨(가 말하길) 
「그림은 1988년경에 파리의 업자에게 팔았다고 생각한다. 10만달러 정도에 팔렸나
-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바꾸면: 그림은 1988년쯤 파리의 업자에게 팔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10만 달러 정도에 팔렸을 거다.

「自転車乗り」を自らの手によるものだと認め、「終わったことだ」と、うそぶいたのです。
"자전거 타기"를 스스로의 손에 따른 것이라고 인정하고 "끝난 것"이라고 시치미를 뗀 것입니다
- ‘자전거 타기’ 가 자신의 손으로 그린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미 끝난 일” 이라며 태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25日、徳島県庁で開かれた会見で、徳島県立近代美術館は贋作と判断した根拠について、こうしたベルトラッキ氏自身の証言のほか、本人が自叙伝に作品を掲載していること、ドイツ・ベルリン州警察の捜査結果、作家の著作権管理団体が贋作と判断していることなどを挙げました。
25일, 토쿠시마 현청에서 열린 회견에서, 토쿠시마 현립 근대 미술관은 위작이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이러한 벨트락키씨 자신의 증언 외에 본인이 자서전에 작품을 게재하고 있는 것, 독일·베를린주 경찰의 수사 결과, 작가의 저작권 관리 단체가 위작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등을 들었습니다.

- 위작 근거 정리
(1) 독일인 위조사 벨트락키 본인의 증언 : 내가 짝퉁을 만들어 팔았다
(2) 벨트락키 자서전에 해당 작품을 실었다는 점 : 내 책에도 썼다
(3) 독일 베를린 주 경찰의 수사 결과 :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 조사
(4) 작가의 저작권 관리 단체가 위작으로 결론 내린 점 : 공신력 있는 협회 조사

その上で現在、展示を取りやめている、この作品を改めて公開する考えを示しました。
그런 가운데, 현재 전시가 중단된 이 작품을 다시 공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徳島県立近代美術館・竹内利夫課長「お客様、各方面から、どんな作品だったのか一度見たことはあるが、もう一度見られるのかというような声をもらった。私たちとしても、説明しなければと考えている。この件の報告、説明という意味で、作品を見てもらう機会をつくりたい」
토쿠시마 현립 근대미술관 타케우치 토시오 과장(이 말하기를)
"관람객과 여러 방면에서 작품을 '한 번 본 적은 있지만, 다시 볼 수 있느냐'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우리도 이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와 설명의 의미에서,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公開する時期については未定だということです。美術館では今後の真贋判定に役立てるためにも、専門機関による分析を進める考えです。
공개할 시기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합니다. 미술관에서는 향후 진위 판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도 전문 기관에 의한 분석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 작품 공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미술관 측은 향후 진품 감정을 위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마지막 '생각입니다' 같은 경우는 매번 생각이라고 번역하면, 영어의 believe를 믿는다라고 번역하는 것과 같아 어색하다. believe는 낮은 단계의 주장으로 '믿는다'보다 '여긴다'가 맞다. scientists believe라는 문장이 엄청 많은데 매번 연구결과에 대해 신앙심을 가지고 말하는게 아니다)

竹内利夫課長「(Q.学芸員としても贋作であるという区別は難しい?)本質的なところ。欺けるから贋作。専門家一同、見抜けなかったということ」
타케우치 토시오 과장(이 말하길)
(질문: 학예원(학예사)로서도 위작을 가려내기가 어려운가요?)
직역 : 본질적인 부분. 속일 수 있으니 위작. 전문가 일동(이) (못 보고 넘어갔다는 거죠, 못 알아봤다는 거죠)
다듬으면 :  본질적인 문제죠. 속일 수 있기 때문에 위작이 존재하는 겁니다. 전문가들조차도 간파하지 못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원어는 명사로 끊었지마, 우리말는 일일이 풀어주어야 자연스럽다)

美術館は今後、弁護士と相談しながら、購入元である大阪市の画商に対し、法的な対応などを検討していく方針です。
(2025年3月25日放送)
미술관은 향후, 변호사와 상담하면서, 구입처인 오사카시의 화상(갤러리)에 대해, 법적인 대응등을 검토해 갈 방침입니다.
(2025년 3월 25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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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 반 덴 브룩

그림자의 자유

27 FEBRUARY - 29 MARCH 2025




갤러리 바톤의 쿤 반 덴 브룩

지난 달 28일 오픈 다음 날에 갔지만

오늘 전시 리플렛을 정리하다보니

한 달 동안 발효된 고민이 장독 표면 위에 서서히 떠오른다

조심스레 뜬 것을 걷어내 숙성된 생각을 맡아보니 은은한 향내가 난다






작품을 클로즈업해 자세히 보면 아스팔트 도료인 타르로 마티에르를 구현했다 이외에는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전시는 돌아와서 필히 작가연구에 대한 글을 찾아 읽어야한다

제일 좋은 것은 도록이다 대부분 국제 학술 영어로 써있다



보통 도록은 비싸기도하지만 무거워서 손목에 비닐백 자국 나고

여러 전시회를 이동할 때 들고다니기 불편해서 사지 않는데

가끔 도록을 참조해야하는 전시가 있다


15만원 쯤 하는 것 같아 못 샀고 대신 전시장에서 열심히 읽었다

아마존에도 품절이다




유명 갤러리의 현대예술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맥락 중 일부만 파편적으로 수입하기 때문이다

전체상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도록을 읽어보니 알겠다

그의 세계를, 이 작품의 의미를





생각을 시각화해서 정리해봤다

대략 이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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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일본인 SNS에 댓글로 단 글. 


아래에 다시 번역하기 귀찮아서 대충 파파고로 돌림


日本には、地方において家賃が非常に安い物件が存在する一方で、首都圏や大都市では家賃が非常に高額な物件も多いという、顕著な価格差が見受けられます。特に地方では、過疎化や人口減少が進む地域で、家賃が1円などの極端に低い物件が見られることもありますが、その場合、物件の老朽化が進んでいることが多く、住むには手間ややメンテナンスコストがかかることが少なくありません。対して、東京や大阪などの都市部では、需要が高いため家賃が高騰し、特に駅近や便利なエリアではその傾向が顕著です。このような都市部の物件は、立地や周囲の施設の充実度に応じて価格が変動するため、都市部と地方では物件の価格差が非常に大きいという現状がございます。また、日本の若者は、企業が大都市に集中しているため、狭い4.5畳ほどの部屋で生活せざるを得ず、収入の半分を家賃に費やしているのが実情です。通勤を回避するためにこのような選択をしているものの、もし都心を離れれば、片道3時間のストレスのかかる通勤を強いられることになります。


さらに、少子高齢化とインフラの老朽化は、日本の地方都市や田舎町にとって重大な問題です。最近埼玉県で発生したシンクホールも、50年前に設置された水道管の劣化や漏水が原因だとされています。このように、地方のインフラが老朽化し、修理が必要な場合、それにかかるコストは非常に高額です。特に、少子高齢化が進行する中、税収が減少する一方で、高齢者の生活を支えるために必要なインフラ整備にかかるコストは増加しています。政治家としては、限られた税金をどこに配分するかという難しい選択を迫られることが多く、高齢者の生活支援が優先されがちです。老朽化した田舎町で、税金を払わずに年金を受け取り、老いていく老人1人のために上下水道管を修理し、電気と通信設備を税金をかけて修理するには、政治家はお金がもったいないと考えるのが現実でしょう。結果として、税金が地方のインフラ修復に充てられることは少なく、廃家処理が進む田舎地域では、子供の声が聞こえなくなった衰退した町がさらに進行してしまう懸念がございます。埼玉のような比較的豊かな地域ですらシンクホールの問題が生じているのであれば、財政状況が厳しい地方都市ではさらに深刻な事態が想定されます。


そのような状況下では、若者たちが困窮する都市部と、高齢者たちが貧困に暮らす地方という、二極化が進行する可能性が高まっております。特に、少子高齢化とそれに伴う税金の不足が、地方の生活インフラを維持するための投資を難しくし、その結果、都市と地方の格差がますます広がることが危惧されております。税金を高齢者福祉に充てることが重要である一方で、その結果として若者たちの福祉が疎外され、都市部に集まった若者たちがさらなる貧困に直面する可能性もございます。


また、地方の人手不足を解決するためにより一層移民を受け入れるという議論もありますが、これにはさまざまな問題が伴います。例えば、私がよく訪ねる六本木とかりんくうタウンのコンビニではインド人労働者を多く見かけるようになりました。また、かつて日本からブラジルに移住した日系人の子孫が、日本に戻って労働市場に参入している例もあります。しかし、彼らが日本社会に十分に同化しているとは言い難く、地域社会において摩擦が生じることも少なくありません。奥田英朗の小説『無理』でも、 東北地方の人口十二万の「ゆめの市」を舞台として、日系ブラジル人が地方都市で問題を引き起こす描写があったと思っていますし、とにかく例の問題を取扱いています。


加えて、トヨタが進めるウーブン・シティのような革新的なプロジェクトもありますが、これは大企業に勤めるエリート層やIT・ロボティクス分野の専門家向けのものとなっており、一般の人々にとっては手の届かない存在、すなわち、高嶺の花と言えるでしょう。


最終的には、都心の若者たちと田舎の高齢者たちが、それぞれ貧困に苦しむという構図が続き、社会の空洞化と両極化が進行する恐れがございます。このままでは、未来の日本社会はどのような形になってしまうのでしょうか。






일본에는, 지방에 있어 집세가 매우 싼 물건이 존재하는 한편,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는 집세가 매우 고액인 물건도 많다고 하는, 현저한 가격차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는 과소화나 인구감소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집세가 1엔 등의 극단적으로 낮은 물건을 볼 수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 물건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는 데에는 다소 번거로운 유지보수 비용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반면 도쿄나 오사카 등의 도시 지역에서는 수요가 높기 때문에 임대료가 급등하고, 특히 역 근처나 편리한 지역에서는 그 경향이 현저합니다. 이러한 도시지역의 물건은 입지나 주위 시설의 충실도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에 도시지역과 지방에서는 물건의 가격차가 매우 큰 현상이 있습니다. 또, 일본의 젊은이는, 기업이 대도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좁은 4.5조 정도의 방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어, 수입의 반을 집세에 소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통근을 회피하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하고 있지만, 만약 도심을 벗어나면 편도 3시간의 스트레스가 드는 통근을 강요받게 됩니다.


게다가 저출산 고령화와 인프라의 노후화는 일본의 지방 도시나 시골 마을에 있어서 중대한 문제입니다. 최근 사이타마현에서 발생한 싱크홀도 50년 전에 설치된 수도관의 열화와 누수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지방의 인프라가 노후화되어 수리가 필요한 경우, 거기에 드는 비용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수가 감소하는 한편, 고령자의 생활을 지탱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프라 정비에 드는 비용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으로서는 한정된 세금을 어디에 배분할 것인가 하는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는 경우가 많아 고령자의 생활 지원이 우선시되기 쉽습니다. 노후한 시골 마을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연금을 받아 늙어가는 노인 한 명을 위해 상하수도관을 수리하고 전기와 통신 설비를 세금을 들여 수리하기에는 정치인들은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일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세금이 지방의 인프라 수복에 충당되는 것은 적고, 폐가 처리가 진행되는 시골 지역에서는, 아이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쇠퇴한 마을이 한층 더 진행되어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사이타마와 같은 비교적 풍부한 지역에서조차 싱크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재정 상황이 어려운 지방 도시에서는 더욱 심각한 사태가 예상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청년들이 곤궁한 도시 지역과 노인들이 빈곤하게 사는 지방이라는 양극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와 그에 따른 세금 부족이 지방의 생활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어렵게 하고, 그 결과 도시와 지방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세금을 노인 복지에 충당하는 것이 중요한 한편, 그 결과 청년들의 복지가 소외되고 도시 지역에 모인 청년들이 또 다른 빈곤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지방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이민을 더욱 수용한다는 논의도 있지만 여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수반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자주 방문하는 롯폰기나 린쿠타운의 편의점에서는 인도인 노동자를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일본에서 브라질로 이주한 일본계인의 자손이 일본으로 돌아와 노동 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예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일본 사회에 충분히 동화되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고, 지역사회에 있어 마찰이 생기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오쿠다 히데아키의 소설 『무리』에서도, 도호쿠 지방의 인구 12만의 '유메노시'를 무대로 일본계 브라질인이 지방 도시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묘사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쨌든 예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덧붙여, 토요타가 진행하는 우븐·시티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대기업에 근무하는 엘리트층이나 IT·로보틱스 분야의 전문가 전용의 것이 되고 있어, 일반인에게 있어서는 손이 닿지 않는 존재, 즉, 그림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도심 속 청년들과 시골 노인들이 각각 빈곤에 시달리는 구도가 지속되면서 사회 공동화와 양극화가 진행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미래의 일본 사회는 어떤 형태가 되어 버리는 것일까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무리는 한국에는 다른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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