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 반 덴 브룩
그림자의 자유
27 FEBRUARY - 29 MARCH 2025

갤러리 바톤의 쿤 반 덴 브룩
지난 달 28일 오픈 다음 날에 갔지만
오늘 전시 리플렛을 정리하다보니
한 달 동안 발효된 고민이 장독 표면 위에 서서히 떠오른다
조심스레 뜬 것을 걷어내 숙성된 생각을 맡아보니 은은한 향내가 난다



작품을 클로즈업해 자세히 보면 아스팔트 도료인 타르로 마티에르를 구현했다 이외에는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전시는 돌아와서 필히 작가연구에 대한 글을 찾아 읽어야한다
제일 좋은 것은 도록이다 대부분 국제 학술 영어로 써있다

보통 도록은 비싸기도하지만 무거워서 손목에 비닐백 자국 나고
여러 전시회를 이동할 때 들고다니기 불편해서 사지 않는데
가끔 도록을 참조해야하는 전시가 있다
15만원 쯤 하는 것 같아 못 샀고 대신 전시장에서 열심히 읽었다
아마존에도 품절이다

유명 갤러리의 현대예술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맥락 중 일부만 파편적으로 수입하기 때문이다
전체상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도록을 읽어보니 알겠다
그의 세계를, 이 작품의 의미를

생각을 시각화해서 정리해봤다
대략 이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