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본 <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가 티빙 웨이브에 있어서 다시 보았다. 한예종 출신 감독 30명이 한 화두에 영감을 받아 저마다 방식으로 답변한 3-4분의 초단편 30편이 옴니버스로 접합된 영화다. 2시간 동안 30편을 보았는데 엔딩크레딧 마저 너무 빨리 지나갈 때도 있어 순간 순간 인상만 남았었는데 OTT에 올라와서 다시 천천히 보았다.
네임드 배우는 정유미와 최근엔 로또1등도 출근합니다 법무팀 해주로 보았던 연극배우 옥자연이 있었다. 후배를 짝사랑하는 얼굴을 잘 표현한 장선 배우도 눈에 띈다.
순간 맞나 싶었는데 다시 보니 맞았던 배우는 매드댄스오피스와 로기완의 최성은 배우였고 촬영감독의 스크린비율에 대한 불만을 리드미컬한 편집으로 보여주어 재밌었다.
또, 역시 순간 느낌이 비슷한데, 했는데 역시 맞었던 배우는 김수안으로 신과함께 태산대왕이나 부산행 아역으로 유명했던 김수안배우였다. 그런데 그 영화가 설마 청소년 영화의 화신 우리집과 세주의윤가은 감독이었는지는 몰랐다.
연출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오점균의 미술관 현대미술 영화같은 스틸컷을 활용한 영화였고 진화, 에이아이 등의 대사가 기억에 남았다.
특이한 연출이 돋보였던 작품은 예컨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파반느의 이종필 감독은 막창 먹고 똥 참는 장면을 꿩으로 유비했다. 박세영 감독의 미소천사는 피크닉 커플로 수십 명의 엑스트라를 썼는데 의도를 잘 구현했고 360도 패닝하며 다들 더위를 참 잘 견디네, 왜 이렇게 더위에 집착해를 한 음소씩 분절 편집해 특이했다. 미래영화는 챗지피티와 대화하면서 시댄스로 이런저런 장르의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상당히 많은 작품에서 영화를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두지 못하는 애증을 표현했는데 프라하에서 고민하며 돌아다니는 브이로그도 있었고 선배가 못 그만두게 가스라이팅하는 신도 있었고 영화+관을 장례식으로 유비한 것도 있었다. 공포, 액션, 흑백, 8mm필름도 있고, 집중 안 하다가 30초 돌려보는 관객을 풍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