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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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가호는 일어 원서 배송받아서 가호가 자기 이름 한자가 여름 돛이라고 말하는 부분까지 읽었다. 그때까지는 내용이 데이트 폭력과 모욕과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시간이 없어서 서가 한쪽에 모셔두었는데 번역서가 배송되어서 빠르게 읽었다. 뒷부분은 전혀 다른 이야기었다. 개미핥기, 재규어, 흰개미여왕, 노인, 미소라. 도시벽이나 기사단장, 1Q84에서 보였던 하루키의 시그니쳐는 뒤에 집중된다.

진행을 전혀 예상 못하겠는데 이렇게 비전형적으로 쓰면서 흥미롭게 쓰기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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