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영화감독 켄 로치가 연출한 <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의 한 대목이다. 자막 번역자가 영국식 블랙유머를 잘 살려서 초월 번역해서 인상적이었다.


귀에 들리는 영어는 이렇다.
Hey, Abby? Did you hear about the dyslexic insomniac?
있잖아, 애비. 난독증이 있는 불면증 환자 얘기 들어봤어?

No.
아니요

He stayed awake all night... wondering if there was a dog.
밤새도록 깨어 있었대... 혹시 개가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하면서

위가 직역인데, 신(God)과 개(dog)의 비슷한 철자를 두고 한 언어유희를 십분 반영하지 못했다.

말장난의 의미는 밤새 잠 못 자고 정말 개(신)이 존재하는가 고민했다는 말이다. 대사에 신은 없지만, 난독증이라 개를 신으로 읽고, 불면증이라 밤새 고민한 것이다.

개 대신 신과 비슷한 철자인 산으로 바꾸어 유머를 잘 살린 일품 번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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