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과거엔 자연과 예술 밖에 없었고
건축과 조각과 회화는 영생하며 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를 질투하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했기에 화려한 장식성이 오졌고
농사-집-교회의 반복루틴에서 오는 지루함을 인공적인 화려함으로 이겨낸 것 같다
출신 노동조건 경제력 등으로 인해 그랜드투어를 하는 귀족이나 특수신분을 제외하곤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자기 지역에 설치된 작품을 평생 봐야했었기에 장인은 더욱 몸 바쳐 고퀄리티를 향했을 듯
지금은 다양하게 빛나는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 대신
굿즈들이 진열된 팝업스토어와 백화점이 있고
캔버스 회화는 사각 디스플레이에 보여지는 모든 것에, 복제하는 용도였던 판화는 광고에 대다수의 어텐션을 빼앗기는 듯 하다
몇 벌의 옷만 돌려입은 때와 달리 수만 벌의 옷을 보고 입는 시대엔 제품 하나당 하나의 가치, 기능만 구현하길 원하니
단조로운 시대에 예술은 화려해지고
볼 것이 많은 스펙터클의 시대엔 정신없거나정신나간 이들을 위해 예술은 신경치유를 위해 미니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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