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끔 글을 읽다가 앞에 붙여읽어도 의미가 통하고 뒤에 붙여읽어도 의미가 통하는 중첩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느 쪽에 접착시켜 독해해야 적절할지 재차 읽으며 자동 수정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구병모의 소설 <파과>에서

‘방역현장에서의 사망이 아닌 자의 반 타의 반의 은퇴와..‘에서

자의 반 타의 반, 이 한 호흡으로 들어오기 전에
그 전의 관형격과 함께

사망이 아닌 자의
로 먼저 읽혔다가 다시 고쳐 읽는다.

아까 본 어느 소셜미디어 글에서(내용과 관련없다)
‘스톱하고 잠시 쉬어주는 면도 필요하다‘라는 구절이

쉬어주는 면도, 로 먼저 읽혔다가 ‘측면‘의 의미로 다시 수정된다.

영화에선 대개 로맨스 영화같은데서 빈번한데, 주인공이 지나온 경험적 맥락을 알아야 둘의 미묘한 대화가 타인에게 들리는 것과 달리 중의적 의미로 해석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포선라이즈나 이터널선샤인이나 미드나잇인파리에서도 있었던 것 같고, 디즈니에서도 엄마가 모르는 아이와 동물/로봇간의 비밀대화가 그렇다

2.
만주어 전통문자 그대로가 아니라 알파벳으로 음차한 것이 머신러닝으로 돌릴 수 있게된 가장 핵심공신..!
이에 더해 토큰화하기 쉽게 어근 조사 어미로 분리할 수 있는 교착어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것도요 be버 을를 대격이나 de더 에게 여격이나 i이 의 속격같이요 물론 힌디어나 튀르키예어만큼은 아니지만 모음조화가 철자를 헷갈리게하지만 그건 오차범위안에서 충분히 조율할 수 있겠구요 위대한 전문가들이여

3.맥도날드 지디버거 출시예정
고추장버터라니 에드워드리가 생각나기도 폭군의 셰프 윤아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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