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현미 서도호전이 열렸다. 확실히 파스텔풍 작품이 인스타그래머블하니 예쁘고 무해한 전시로서 세마 유영국의 바톤을 이어 받았다.


서도호의 작품은 오랫동안 여기저기에서 보았다. 2년 전엔 아트선재에서도, 평창동 티벳불교 콜렉션이 유명한 화정박물관이나 주류회사 청담동 하이트컬렉션 지하로비, 북서울, 심지어 저 멀리 여수 전남도립 복도에서도 보았다.


DDP 톰 삭스의 DIY나 붉은 시오타 치하루, 수원시립/공예박물관 등의 섬유와 자수에 대한 조명 등 그동안 감상했던 전시 레퍼런스가 생각난다. 익숙한 듯 가볍게 보기 좋다. 개인적으로는 개념미술전쪽이 오래 생각할 화두가 있었다.


작가의 딸 (아미)와 오미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라고 자녀교육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닌데, 그저 한국에서 성장해 서구에 진출한 작가의 배경과 다르게 코스모폴리탄 토양에서 성장한 자식세대가 그의 세계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 국제학교에 보내 영어가 익숙한 아이들과 불편히 소통하는 부모의 바람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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