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과 특화로 대표되는 전통적 자유무역 경제이론을 연인관계에 비유해서 재밌었던 수마야 케인스와 채드 바운의 책 트럼프 이후의 질서패권 다툼이 시작된 순간 자유무역 질서는 끝났다는 일갈이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언이 생각났다. 책은 청양마요같은 오묘한 맛이 있었는데 내용은 비극이되 문체는 톡톡튀는 위트가 있었기 때문Trade Wars Are Not Won by Wins윈스에 의해 윈하는 게 아니라는 제목도 언어유희가 있다재밌었던 비유는 예컨대 이런 부분자유무역은 상호의존적 관계지만 서로의 의존도는 비대칭적이다. 연인은 서로를 원하지만 누가 더 상대를 간절히 원하는지 그 크기가 똑같을 수 없다.시장의 무기화는 잠수 이별과 같고 대체 공급처를 찾는 과정은 환승 이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