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이 책 광고를 보았고 눈길을 끌었다. 입시학원(예비교) 선생이 역사적 사건을 지리로 설명하는 책이고 문장의 수준과 내용은 중학생 정도에 맞춰져있다. 깊이 있는 연구서가 아니라 일반교양서다. 어쩌면 과한 지리결정론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간결하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이론도 흔치 않다.

책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사까지 정치, 농업, 종교 등 여러 주제를 설핏설핏 수박 겉핥기식으로 오간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조선출병이 실패로 끝난 진짜 이유는 기후 때문이라는 꼭지라 흥미로웠는데 논쟁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축구선수 드리블마냥 슬쩍슬쩍 피해간다. 예컨대 조선과 명에게 복종을 강요했으나, 거부를 당해 출병했다, 같은 표현이 그렇다

분로쿠/게이초의 역(양란의 일본식표현)이 실패한 지리적 이유는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의 한반도 남해안에 배를 대기 어려웠고, 이순신의 거북선이 보급로를 끊어서 전쟁 지속이 지장받았으며 한반도는 대륙성기후라 같은 위도라도 더 추워서 라고 설명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