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13권까지 읽었다. 스토리는 덜컹덜컹하면서도 이상하게 균형을 맞추며 흥미롭게 진행된다. 작가의 엉망진창 만화실력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데 그래도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으니 돈이 벌려 편집부 차원에서 지원사격한 티는 난다. 예를 들어 인물 크기과 비율이 조금 다듬어진다든가 특히 어시스턴트가 투입되어 배경도움을 받아 나무나 가옥이 깔끔하고 정확하게 그려진다든다, 액션에서 선이 더 깔끔하게 그려진다든가. 하지만 애초부터 묘했던 작화가 너무 업스케일링되면 아예 다른 창작물이 될 수도 있는 위험도 있을지 모르겠다. 애니 제작사는 원화가 아니라 네러티브, 세계관, 설정을 구매한 것 같다.

4권에선 무심코 넘어갔던 훈련생들의 대인격투술 연습이 8권에서 회수된다. 그리고 이 8권부터..

세계의 비밀이 하나씩 던져지는데 몰입도는 잘 유지된다.

이 작가의 유머코드는 후지모토 타츠키를 닮았다 느껴지는데, 특히 사진2-3부분이 그렇다. 그의 단편에서 보이는 급발진 코드+뒷배경 아이캐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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