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
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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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왜 보나 성해나 보면 되는데, 라는 키치한 프레이즈로 낙양의 지가를 올렸으나 요즘 감감무소식인 전직(?) 독립출판사 사장 박정민 배우는 <인비인>을 읽었으려나

수록 단편모음은 2020-2026께 릿터, 대산문화 등 여러 문학 잡지에 발표된 것을 주섬주섬 모아놓아 출간한 듯한데 서지사항에 보니 문학팀 3명에 비해 마케팅팀이 6명으로 배나 되는데도 띠지의 문구는 아쉽다. 비인간은 STS 학술용어이고, 저자가 뜻한 ‘사람이 아닌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를테면 벚나무 책장, 실험체, 가보인 일본도와 이 소품이 의미하는 인간성의 상실과 비인간은 맥락이 같지 않다.

증권사 직원이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을 콜렉팅해 사무실을 장식하는 대목이 있다. 그렇게 돈이 많을까? 가능할까?는 둘째치고 매일은 오겜의 참가자 호명, 전작 혼모노는 파묘와 곡성이 상기되어 저자는 대중문화 레퍼런스를 잘 사용한다

실수라기 보긴 어려우나 ˝땅˝의 폰트가 특이하다. 냥냥펀치 한 대 맞은 고양이처럼 고개를 숙이고 눌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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