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깨빵 남자, 한국인 육은영선생(몸肉이 큰 오은영선생이라는 언어유희) 참교육 영상 현 시간부로 328만 조회수인데
일본 쇼츠에서도 일파만파 바이럴되고
한국신문 중앙일보에서도 나오고
나아가 오늘은 일본소식을 전하는 홍콩유투버(정확히는 광동어쓰는 일본거주 마카오인)도 소개했다.
일본 댓글을 읽어보니 2인조로 움직이며 자신보다 약해 보이거나 키가 작은 사람을 노린다며 범죄나 마찬가지라고 분노하며 잘했다고 응원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홍콩 유투버의 댓글에는 생각해볼만 지적이 있다.
한국인 자기네도 50보 100보다. 정작 자기 나라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치고 다니는 일이 흔하니까요.自己國家不論男男女女都係咁周街撞人咁樣行啦
우리나라에서 길 가다보면 주로 남자여자 어른들에게 어깨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같은 경험을 했나보다.
자기보다 약자만 노리는 소심하고 분노한 이도, 사회 전체의 몰인식도 동등하게 문제다. 옥의 티가 두드러지게 보인다고, 모두가 예의범절을 지키는 사회에서 위반자가 두드러지나, 모두가 안 지킬 때 편승하는 물타기도 적절해보이지는 않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도 전자는 테토스러운 사나이의 사적 제재로 (넷플의 참교육같이)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으나 후자는 개선이 쉽지 않다. 한 세대 전체의 공공인식을 개선하고 몸가짐을 가지런히하려면 어떤 이벤트나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깨빵하는 이들이 경험적으로 특정 연령층에게서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집단을 일반화할 수 없고, 배려심 많은 분도 많다. 스마트폰보다가 어깨빵하는 2-30대도 분명 있다. 또, 일본 어깨빵 아저씨와는 달리 의도성을 갖고 있지 않는데 인구는 너무 많고 생존이 지상과제였던 산업화시대를 겪어 온 어른들이기 때문에 먹고살기 바쁜 와중에 문화의식까지 챙길 수 없었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