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규범과 관습으로 환경과 뇌가 세팅되면 그 카테고리의 외부는 생각하지 못하는데 자신과 다른 이들에 대한 타자화가 심해지면 배척, 악마화에 이르기까지 한다. 마일드하게 이런 예시가 생각난다

마을 모두가 10대 후반에 결혼하던 농촌사회에서 자란 할아버지할머니는 아들딸에게 왜 결혼 안 해? 어떻게 안 할 수 있어? 물으며 해야 사람이 된다 한다

모두가 이슬람을 신봉해 하루 5번 기도로 신체가 훈육된 이들은 유럽과 아시아에 종교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가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기독교일 수는 있어도 어떻게 종교가 없을 수 있지? 가능한가?

학교를 졸업한 모두가 취업해 집을 사고 차를 사던 산업화 시절에 살던 이들은 어떻게 회사를 안 다니고 쉴 수가 있어? 하며 일이 없는 쉬었음청년을 견딜 수 없다.

그렇게 계보는 이어지는데

어떻게 야구를 응원하지 않을 수 있어?
술을 안 마신다고?
뭐?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헐 인스타 계정이 없다고? 미친거 아냐?
폰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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