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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향한 몸짓 1 - K-Dog, 이 땅이 낳은 위대한 유산 ㅣ 청어소설선 13
장석윤 지음 / 청어 / 2026년 5월
평점 :
일반인 강아지 애호가가 쓴 소설을 읽었다. 소설가가 아닌 비전문가가 써서 문체가 군데군데 튀는 부분이 있는데 그만큼 전혀 사람의 날 것 그대로의 생동감이 묻어 있어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다.
이야기는 크게 3부 구성으로, 사람과 강아지가 한 세트로 주인공이다. 1941년 진도에 살던 동학과 백구, 똘이, 황구의 이야기. 멧돼지 사냥하다가 동학과 강아지들이 죽고, 동학어멈이 새끼 뽕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1970년대 진도 출신 20대 병장이 대통령에게 진상할 강아지를 찾으러 고향에 돌아와 어떤 진돗개가 좋은지 깨닫는 이야기다. 중간 동학어멈과 뽕이 이야기가 가장 길다. 균등한 분량 조절에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만큼 쓸 말이 많았다.
강아지 세 마리의 멧돼지 사냥장면의 리얼리티가 압권이다. 암컷 뽕이가 아기때부터 영특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하는 장면도 흡입력있다.
저자는 사람도 강아지도 1) 외면이 아니라 내면이 중요하다 2)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 3) 처음만 도와주면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은혜를 갚는다, 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이런 교훈적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