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에 있는 남서울미술관에 다녀왔다. 최근 2년 동안 지점을 2곳이 내 서울 전역에 문어발식으로 프랜차이즈 확장을 성공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남쪽 분관이다. 창과 아치는 르네상스식이고 기둥은 이오니아식인 2층 석조 건물로, 구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다. 아래에는 권진규 조각가가 장기 입점해 있고 윗층이 기획전이다. 원래 디벨로퍼도 신축건물 지으면 사람의 눈높이 있어 얼굴격인 1층은 까페나 굿즈숍, 2층이 거주 혹은 순환업종이다.


서소문본관, 북서울, 남서울, 서서울, 창동사진, 평창아카이브가 있다. 여의도에 세마벙커가 있었는데 없어졌고 난지스튜디오는 작가 레지던시다.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사전(pre)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휠이 2개 달렸다는 바(bi)이시클과 같은 접두어를 공유하는 비(bi)엔날레는 2년마다 한다는 뜻인데 본편을 예고하는 맛보기 프로그램을 중간에 넣어 사실상 매년한다.


사전 프로그램이니만큼 대규모로 하지 않는다. 2년 전엔 바로 그 세마벙커에서, 4년 전엔 남서울 여기서 했다. 


동선은 신기하게 예술의 전당과 합이 좋다. 남부터미널역에 내려 그 짧은 거리를 힘들게 버스환승해서 올라가느니 남서울을 들렸다가 버스타고 예전 사거리에 내려 지하보도 서리풀을 포함해서 가는게 좋다. 영국 V&A뮤지엄 분관 MOU 체결한다는 기사가 있었으나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특이하게 앞마당에 텐트를 3대 치고 그 안에 해녀영상을 상영 중이다.


네덜란드 판화 같은 우정수의 2026년 커미션작, 아마도, 백남준에서 봤던 한우리 영사기 같은 닐탐롱의 영사기, 최만린같은 옛 조각가의 조형성이 엿보이되 물성은 현대적 3D프린트로 한 황수영의 작품, 이이남의 디지털 산수화 같이 수직성이 강조된 스크린에 자연이 투사된 제시천 작품도 있다.


최찬숙과 이정우의 영상이 흥미로운데 다 보면 1시간 반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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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2022.07.21 – 2023.01.29


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2024.07.16 –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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