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역 하이트컬렉션에 다녀왔다. 환승역이 없는 단일 정거장으로는 너무 길어 2정거장 너비인 청담역에서 5분거리에 있다. 조선시대면 배로 건너가야해서 닭 쫓던 개가 먼 산보듯 해야했을 한강너머 성수와 건대와의 접근성이 좋다. 자전거타고 한강을 달리면 청담 이 밑의 음기가 세다.

전시는 오늘 오픈했다. 하이트는 돈을 쓸어담는 주류회사다. 미술거래가 되지 않아 미술시장이 불황일 때는 현금흐름이 유동적인 두 기관의 전시가 좋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공립과 자본금이 탄탄한 사기업이다. 예컨대 옛날에 포스팅했던 은행 수장고, 천안요목의 아라리오, 단추회사 이함, 씨알 등이 있다.

차이는, 남의 돈으로 운영하는 경우 설명이 많아지는데 자기 돈이면 디스플레이가 미니멀하다. 주민센터와 구청에 가면 프로그램 설명으로 벽이 도배되어 있는데, 자기 자본의 건물은 깔끔하고 미니멀하다는 그런 차이다.

물성 탐구, 을지로 틈새포착, 알파세대 초상, 김윤신의 작업 레퍼런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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