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작한 공예박물관 전시가 최근 5개년 전시 중 가장 흥미로웠다.
개관 후 전시는 거진 다 가보았고 대충 생각해도 금기숙, 자수가사, 폐기물질, 집, 유리지공예상, 장신구, 의표예, 금속, 옻칠, 서울무형문화재다. 폴란드, 오스트리아에 이어 불란서 교류전이다.
전시3동과 전시1동을 모두 교체해서 상당히 볼 것이 많다.
늘 그렇듯 한국어와 영어 설명이 다르다. 당연하게도 우리말이 더 밀도가 높고 영어에는 구체적인 고유명사와 문화적 설명은 모두 가독성을 위해 제거되었다. 캡션의 두 언어를 비교해보아도 흥미로운 관객 경험이 가능하다.
시기적으로 개항-대한제국-개화기 즈음인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과 복식사적으로 같은 시대배경에, 살짝 더 조선적이다.
이맘때 한반도에 온 외국인은 언더우드, 아펜젤러, 이사벨라 버드, 알렌 같은 선교사계열과 외교관 헐버트 정도만 인구에 회자되는데
1902년 유럽 도자기 전수하러 온 세브르 제작소의 레오폴드 레미옹은 금시초문이라 신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