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제목이 시작할 때 보여지는 것보다


사건이 후다닥 진행되어 관객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인물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며 스토리 속에 녹아난 다음에


시작한지 40분쯤 되어 제목이 나타나는 영화가 좋다.


밥상을 다 차린 다음 모든 초대 손님이 다 모인 후 격식을 갖추고 자 이제 먹자! 하면 밥도 식는데다가 입에 밥이 없는 상태에서 쓸데없이 중얼거리는 의례를 들어야하는 방식과


이에 반해 식탁에 앉았더니 오/마카/세 형식으로 음식이 나와서 하나씩 냄냄 먹다가 나중에 다 먹고 이 음식은 무엇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무엇입니다, 방금 드신 음식은 무엇무엇이고 이런 테마와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라고 하는 방식을 비교해볼 수 있다. 후자가 낫다,


이를테면

폐지 줍는 노인의 삶에 대한 독립영화 <사람과 고기>

카와이 유미로 하여금 여우주연상을 타게 한 조울증에 대한 <나미비아의 사막>


웹툰 <이계검왕생존기>(최근에는 안 봤지만) 중간 부분에 몇 화는 이런 연출이 있어서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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