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오브폴링은 동독 한 마을의 100년 동안 4세대 이야기다. 재밌게 비유하면 역시 풍수는 일리가 있다, 터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인데 이전 세대의 고통과 억압을 다음 세대 아이들이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나는 세대간 대화가 통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국에선 납량특집 보면서 벌벌 떨던 꼬마가 유학가서 귀신을 안 무서워하게 되었다고, 나도 영어를 못하는데 영어하는 귀신과 말이 안 통한다 상상해보니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같은 시대에 다른 지역으로 옮겨도 맥락이 재조정이 되는데 한 지역에서 다른 시대도 서로 말이 안 통할거다. 막이래, 를 어른말로 생각하는 -긔, -윤의 알파세대가 오등은 자에, 하는 개화기 사람과 같은 혀를 공유할 수 있을까
해리포터를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열불내는 세대는, 단테와 데카메론과 햄릿을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위에서 쿠사리를 먹었다. 칸예를 듣는 이들에겐 브릿팝이나 AC/DC가 볼레로와 같은 학습대상일거다
사진은 대니얼대닛자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