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의 제주 4.3 사건을 다룬 <내이름은>이 베를린 영화제에서 기립박수 받았다고 한다.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는 흔한 일이고 아직 수상은 아니다. 최종 발표는 22일이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독일은 진행이 다소 느긋한 편이라 한국처럼 빨리빨리 문화가 아니다.

다만 분위기상 수상확률이 높은 편이다. 양자경 배우가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고 배두나 배우가 심사위원하고 있어 아시아 여성에 대해 제도적 방점이 있는데 제주 4.3 사건 피해 여성 서사를 다룬 영화가 수상을 하지 않기 쉽지 않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16년 작품과 동명이 아니다. ‘내‘가 아니고 ‘너‘의 이름은. 이며 君の名は。마지막에 온점이 있다. 작품 제목이 영화 메시지에 중요하다.

2023년 11월에 소년들이 개봉했고, 9월에 아트나인에서 정지영 감독 40주년 기념 회고전을 해서 그때 작품을 좀 알게 되었다.

가장 최근작 <소년들>에서 강도치사 사건의 가짜 범인으로 누명을 쓴 김동영(적대감과 원망표현)

유수빈(지적장애역), 김경호의 연기가 인상깊었다. 대개 비극이나 논쟁적 역사를 다루는데 테이크가 길고 톤이 진중하다.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박원상 배우는 남영동1985에서 피해자로서 고문연기를, 부러진 화살에선 고 안성기 배우가 연기한 수학과 교수를 변호하는 역할이었다. 이렇게 지위가 뒤바뀐 경우는 최근에 유해진 배우가 있다. <올빼미>에서는 왕, <왕과 사는 남자>에서는 촌장(상것)이다.

나는 이렇게 네 작품만 보았다.
1990년 남부군
그리고
2011년 부러진 화살
2012년 남영동1985
(2019년 블랙머니 못 보고 초기작 11여작품 못 봄)
2023년 소년들
2026년 내 이름은

지금 생각해보면 회고전할 때 초기 작품을 봤어야했나 싶다.

이 작품도 2026년 기대되는 영화 리스트 작성할 때 생각하지 못했는데 챙겨봐야겠다. 이런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감독이 이제 별로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_SZQym8Uk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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