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단순화지만 6편 이상 작품을 낸 감독은 두 스타일로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이 슌지, 박찬욱, 왕가위, 나홍진, 류승완..

예컨대 🤍 화이트 이와이는

투명함, 소녀성, 계절감, 첫사랑, 편지, 미화된 기억, 눈처럼 흩날리는 시간가 나오며 〈러브레터〉〈4월 이야기〉〈하나와 앨리스〉〈라스트 레터〉가 대표적이다.


갑자기 돌변해 흑화한 😱🤬 블랙 이와이는

해체된 가족과 폭력, 균열된 사회, 집단 심리의 억압, 소녀성의 타락과 붕괴에 초점을 맞추는데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피크닉〉〈릴리 슈슈의 모든 것〉〈립반윙클의 신부〉가 있다.


<키리에의 노래>는 반반 이와이다


박찬욱은 여성적 시선과 남성적 파국으로 나뉜다. 정서경 작가의 협업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

여성이 전략을 짜고 욕망을 주도하는 〈친절한 금자씨〉〈아가씨〉〈헤어질 결심〉

남성이 주도권을 쥐고 파멸을 향해 질주하는 〈올드보이〉〈복수는 나의 것〉〈박쥐〉가 있다


왕가위와 나홍진은 원본과 추가로 나뉜다. 

극장판 vs 완전판(감독판, 엔딩 추가판 등등)


한국적 봉준호와 해외의 봉준호가 있다

습기찬 골목과 계단과 하수구로 대변되는 로컬한 리얼리즘을 다루는 〈플란다스의 개〉〈살인의 추억〉〈괴물〉〈마더〉와

이런 구체적 지역성이 없어지고 상징적 공간으로 승화하는 글로벌 우화는 <설국열차> <옥자> <미키17>가 있다


<기생충>은 반반 봉준호다. 삑사리나는 인물이 사는 쿱쿱한 반지하가 세계적 자본주의 실험실로 등치되기 때문. 자본주의에서의 투쟁은 부자와 빈자의 싸움이 아니라 약자와 더 약자의 싸움이라는 해석이 세계적 공감을 얻었다.


외롭고 화난 류승완과 재밌고 병맛인 류승완이 있다. 일품인 액션 연출과 홍콩영화의 세례는 공통점이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피도 눈물도 없이〉〈주먹이 운다〉〈짝패〉〈부당거래〉<베를린><모가디슈>〈휴민트〉와


숨어있는 도시 고수전설, 만화적 구도와 변사, 자막 얼굴 표정 등등 〈아라한 장풍대작전〉〈다찌마와 리〉〈베테랑〉〈밀수〉〈베테랑 2>의 톤이 다르다. 


다찌마와리의 이수근식 야매 일본어, 홍콩말과 자막 개그가 최고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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