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디자인이라고 치니까 딱 10만 종이 검색된다.

신기하고 묘한 세렌디피티다.


지금까지 등록된 상품갯수가 정확히 10만 아이템일 지금 검색해서 나타난 숫자고 지난 주였으면 부족했고 다음 주면 달라지겠지


과거와 미래에선 숫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스쳐지나갔을 것


그러므로 정확히 지금 이 순간의 발견이다.


행운과 복은 그닥 예상치 못했던 소박한 일상의 무작위성 속에 추수한다.

마치 따스한 햇살에서 신의 은총을

따뜻한 식사에서 엄마의 무조건적 사랑을

따땃한 집에서 평안한 나날을

따땃한 집에서 평안한 나날을 느끼듯

스쳐가는 순간를 포착해 풍부한 의미를 길어올린다


누군가에겐 일상적이어서 별 것도 아니지만

누군가는 일부러 마음을 써서 의미를 부여해

아무 것도 아닌 순간을 누미노오제로 승화한다.


차이는 마음과 알아차림에 있고.

그 차이가 과거의 나를 치유하고 내일의 나에 대한 허상을 소각해

오직 오늘의 나를 살아가게 한다.


그런데

디자인이라고 검색해서 찾으려고 했던 책은 뭐였었지

아무말 대잔치를 쓰다가 얼핏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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