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
앤서니 리드 지음, 박소현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9월
평점 :
앤서니 리드의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 in the Age of Commerce, 1450-1680)가 번역되어 읽었다.
서지사항을 보니 원서는 1988, 1993년의 책으로, 이미 38년 전의 책이다.
그때부터 이미 영미학계에 동남아에 대한 훌륭한 스콜라십이 축적되어있다는 점에 놀랐다. 축제와 오락, 사회조직, 빈곤의 기원 챕터에선 듣도 보도 못한 고유명사가 쏟아지는데 뒤에 다 음차된 글로서리가 정리되어 있다. 미주에 19세기 자료가 있고 참고문헌 태반이 한국어 번역본이 없다. 어마무시하다
너머북스에서 번역된 하버드 중국사인가 캠브릿지 중국사인가 어딘가에서 읽은 것 같은데 영미권의 학술논문만으로도 이미 중국에 대한 독립적인 연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집트 안의 민족문화사인 이집트학은 현지 수도의 카이로대가 아니라 브라운대, 옥스브릿지를 가야 더 정밀하고 풍부한 연구가 가능한 것처럼 동남아시아학을 하기 위해서도 영미권에 가야한다는 한 증거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