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년 완공된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에 대한, 애정하는 (Sm/art)history의 해설 영상이다. 비영리재단명에 언어유희가 있다. 아트히스토리면서 스마트한 히스토리다.


오늘 올라 온 이탈리아 로렌스 도서관 영상도 흥미롭다. 최근 프린스턴대 출판부에서 나온 1943-45년 유대인 학살에 대한 수정주의적 해석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실행자the Italian Executioners를 읽기도 했고 최상급 미술사학자라고 생각하는 로리 아담스 슈나이더의 책을 다시 읽고 있기도 해서(매번 느끼지만 참 명문이다 글을 넘 잘 쓴다) 이탈리아에 약간 관심이 쏠려있다. 그래서 영상을 바로 클릭했다.


이탈리아는 한반도의 거울상으로 비유해볼 수 있다. 이탈리아는 나폴리 피렌체 밀라노 등 북부가 잘 살고 남부가 못 산다. 한반도는 북쪽이 못 살고 남쪽이 잘 산다. 동쪽에 아드리아해가 있고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아가 있는 지형을 마주하는 좁은 협로다. 서쪽에 지중해가 뚫려있다. 한국은 황해(서해)가 산둥반도를 마주하고 좁다. 동해가 더 크고 넓다. 반도 아래 섬도 있는게 공통점이지만 시칠리아는 꽤나 큰 섬이고 제주는 다소 작다. 둘 다 머리 위로 대륙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탈리아는 윗쪽 대륙에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나라가 많고 한반도의 윗쪽은 간도, 만주, 시베리아는 대개 비어있는 추운 땅이다. 문화에 대한 프라이드, 모계 대가족이라는 점은 비슷한데 양상은 조금 다르다. 이탈리아는 유럽문화의 기반이 된 로마문명 자체인데 한국은 옆나라 중국역사가 더 길고 한자도 차용했으며 조선 선비들으 가 본적 없는 태산과 중원과 중화문명을 노래했기 때문에 거칠게 비유하면 이탈리아를 보는 영프의 느낌에 가깝다. 또, 한국은 이제 농촌의 대가족 사회구조는 많이 없어지고 핵가족을 거쳐 1인가구가 더 많아졌다. 브레인스토밍하자며 이렇다. 느슨하고 흥미로운 유비관계가 있고 이런 공통점은 상호 친숙함을 느끼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왜냐하면 깊숙히 탐구하면 세부내용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상은 산 로렌초 성당 안에 있는 라우렌치오 도서관을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10분 남짓한 영상이다.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했고 메디치 가문 출신 교황 클레멘스 7세가 의뢰한 도서관이다. 부유한 명가에서 2번 째로 배출한 종교권력자다.


로렌스? 로렌초? 다양한 발음을 교통정리하고 넘어가자 도서관명을 영어로는 Laurentian Library(로렌시안 라이브러리)라 읽고 표기한다. 이탈리아어로는 Biblioteca Medicea Laurenziana(비블리오테카 메디체아 라우렌치아나)라고 읽고 발음한다. 영어와 이탈리아어가 다른 발음이지만 대충 로렌.. 어쩌구가 동일 인물을 지칭하리라는 점을 누구라도 이해할 것이다. 이는 이탈리아 옛 지방 라우렌툼(laurentum) 출신의 사람을 의미한다. 영어로 가면서 아우au를 오라고 읽어 로렌스가 되었고 철자도 Laurence와 Lawrence를 섞어쓴다. 고대 라틴어는 t가 경음 ㅌ발음인데 중세로 오면서 연음화되어 ti+모음을 /ts/ㅊ로 발음하기 시작했다. ~의, ~식, ~풍을 이르는 형용사형을 붙인 ~iana를 더했을 때 옛 라틴어로는 라우렌티아나 Laurentiana라고 읽었을 것을 시간이 흘러 중세 때는 라우렌치아나라고 읽고 철자상으로 ti를 z로 혼용하다보니 Laurenziana가 되었다. 라우렌티우스도 중세로 넘어오며 이름이 Lorenzo로렌초로 바뀌었는데 고풍스러운 건물을 지을 때는 고어체로 쓰기에 로렌치아나가 아니라 라우렌치아나라고 한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면 라우렌티우스(Latin), 로렌초(It)와 로렌스(Eng)는 같은 뜻 다른 발음이고, 도서관명 로렌시안 라이브러리, 비블리오테카 라우렌치아도 같은 뜻 다른 발음이다. 한국어로 서울, 일본어로 소우루(ソウル), 중국어로 쇼우얼(Shǒu'ěr), 홍콩 광둥어로 사우이(sau2ji5)이 각기 다른 발음(시니피앙)인데 같은 지역(시니피에)를 지칭하는 것과 같다.


유투브 클립에서는 현관 대기실(vestibule)에 집중해서 페디먼트와 계단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했다. 훌륭한 유럽회화 전시의 캡션에서처럼, 음성 해설이 압축된 개념어휘로 외양을 묘사하고 그 쓰임새와 의도를 서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그러니까 훌륭하고 정돈된 미술사 설명은 모양새(form)에서 기능(function)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고급 영작문의 모범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짧은 영상에 미술사 고유명사 뿐 아니라 프랑스, 라틴어 기반 고급 어휘가 난무해서 큰 배움이 된다. 다만, 어휘가 고급 영어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어휘라는 빌딩 블록보다는 그 어휘를 포함해 설명하는 문장 전체가 고급 영어의 핵심이다. 벽돌을 무작정 쌓는 것은 무용하고 어떤 디자인으로 어떻게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듯이 어휘보다 문장에 주목해야한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단어 하나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단어의 연결 구조 전체를 관망해야한다.


토플, 토익 같은 영어 자격시험에 익숙한 한국인은 어휘 암기에 치중한다. 사지선다형 문제에는 제시되 어휘와 가장 비슷한 어휘를 고르는 문제가 많다. 이는 출제자 편의주의적 시험이라 문제를 내기 쉬운 출제형식이다. 최근 들어 상황기반, 실용영어로 시험의 기조가 많이 바뀌긴했지만 그럼에도 한국인의 학습방식은 영단어 무작정 암기에서 많이 벗어나지는 않았다.


단어를 암기하면 도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습자는 문장 속에서 어휘가 지닌 뉘앙스를 익혀야한다. 그 뉘앙스를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기 위해 원어민은 (혹은 원어민과 유사하게 언어를 습득한 외국인은)  단어집의 한 두 문장이 아니라, 닥터 수스 같은 꼬꼬마 소설에서(심지어 영화 아임엠샘에서 7살의 지능을 가진 아버지-숀 펜 분-도 읽었다) YA를 지나 짜임새 있는 20만원짜리 텍스트북(대개 중고로 구한다), 그리고 신문과 잡지를 탐독한다. 다양한 언어환경에서 랜덤하게 튀어나오는 어휘를 맥락 속에서 습득한다. 그래서 어떤 어휘가 등장하면 가장 적절한 동의어가 여럿 기관총처럼 우다다 튀어나오기보다는 이를 쉽게 톤다운해서 설명하는 문장을 만든다. 


대개 이공계 논문에서 엄청 어렵고 긴 치과, 생물학, 반도체 용어가 후두둑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어휘 자체에 과학 내용 이해가 빌트인되어있다. 어휘 학습에 언어보다는 선수적 배경지식이 수반된다. 이에 비해 동사는 단순하고 영문장은 간결하게 쓰여져있어 AI로 요약하는 것이 쉽다. 용어가 어렵지 문장은 기계적으로 쓸 수 있어 동아시아인뿐 아니라 인도, 필리핀인도 논문을 쓴다. 이런 이공계 입장에서 논문 템플릿만 익히면 글은 금방 쓸 수 있다. 그래서 논문을 안 쓰는 것은 연구를 안 하는 것이라고 인문학계에 비판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인문학계는 그렇게 기계적으로 달마다 실험결과를 가지고 기계적인 논문을 쓸 수 없고 밤하늘의 별처럼 갠지스강의 모래알처럼 쏟아지는 논문을 읽어낼 수 없다. 아주 오랫동안 양질의 논문과 단행본을 읽으면서 어휘와 함께 어휘를 표현하는 방법도 함께 습득해야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인문학계는 항하사만큼의 논문의 읽는 것이 무의미하다. 시간의 세례를 받은 고전 1권이 정책보고서, 프로젝트 입안서 10의 52승보다 훨씬 가치있다. 평생에 걸쳐 100번 읽을 책이 존재한다.


이러한 점을 꺾어 비틀어 생각해보면 미술사책, 인문학논문, 그리고 언급한 유투브영상에서도 어휘를 어떻게 문장으로 엮고 있는가라는 포인트에 주목해보자. 보다 유익한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스마트히스토리 해설 클립에서 라틴어기반 고급어휘는 예컨대 현관 대기실(vestibule) 직각이고 직선인(rectilinear) 종속적인(subservient) 같은 어휘가 있고 이로써 설명하고자 하는 큰 흐름, 설명의 얼개가 있다. 


고유명사는 세부 디테일을 핀포인트해서 실제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정확한 명칭을 부여한다. 허나, 어휘를 포함한 전체 문장까지 한 세트다. 예를 들어 "그 직각에 직선적인 중심 삼각형이 벽을 넘어 공간 속으로 계속 확장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the rectilinear central triangle as continuing in space beyond the walls)"라는 문장이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rectilinear을 아는데 머무르지 않고 as이하 continuing in space beyond walls가 얼마나 쉽고 잘 쓴 문장인지 음미해볼 수 있다. 꼬꼬마 영어에서 YA소설을 지나 자기 말로 세계를 설명하며 커왔던 학습자는 이런 문장을 만들 수 있다. 그러니까 외국어로 글을 쓴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리고 외국어로 글을 쓰려면 얼마나 많은 맥락중심 독서를 해왔어야하는가.


쉽지 않다. 외국인으로서 시간적 환경적 제약이 있다. 아까 한국인 어휘 학습의 문제를 지적했으나, 대개 시험 응시자는 대학입학, 교환학생, 장학금 취득 같은 실리적 목적이 있을 뿐이다. 원어민처럼 습득할 거라면 그 나라에서 사는 게 맞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영상은 10분만에 빠르게 지나갔는데 20초도 안되는 순간 엄청난 영어 명문이 지나갔다. 내 생각에 참 좋은 부분을 타이핑해서 번역해본다. 함께 음미해보자. 이미 아무말 대잔치 6200자를 썼는데 누가 여기까지 읽을까? 좋아요 누르며 따라와 준 친구에게 감사를 표한다.


전실(vestibule)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 가운데 하나는 모서리 부분에 있다. 그곳에는 서로를 마주보는 매입된 결합 기둥(inset engaged columns)들이 있고, 그 사이에는 회반죽 면(plaster surface)이 끼어 있는데, 이 면은 모서리에서 날(edge)처럼 보이기 때문에 일종의 자율성과 구조적 완결성을 부여받는다. 이로 인해 우리는 그 직선적인 중심 삼각형(rectilinear central triangle)이 벽을 넘어 공간 속으로 계속 확장되는 듯한 인상(continuing in space beyond the walls, - 이 표현 참 좋다)을 받게 된다. 이것은 아마도 건축사에서 거의 유례를 찾기 힘든 장치일 것이다.


또 하나의 급진적인 요소는 미켈란젤로가 주두(capitals)를 다루는 방식이다. 

(첨언하자면 주두는 한자로 柱頭로, 기둥 주에 머리 두, 즉 기둥의 맨 윗부분을 뜻한다. 고대건축에서 장식된 기둥의 상부를 의미한다)

주두 상부의 아바쿠스(abacus=직역은 주판, 미술사용어로는 기둥 상단부 판이다)는 부드러운 오목한 곡선(concave arcs)을 이루며 서로 이어지는 듯 보이는데 그 결과 반원(half-circle)을 형성한다. 이는 건축적 요소들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대단히 유희적이고 창의적인 발명이라 할 수 있다.


계단의 하부는 거의 정확히 이 정사각형 공간의 중심에 놓여 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분수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는 듯(flows down like a fountain) 보인다. 이러한 인상은 계단 중앙부의 완만한 곡선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이 곡선들은 마치 분수의 동심원 형태의 수면(concentric pools of a fountain)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또 하나의 전도(inversion)가 발생한다. 우리는 보통 계단이 우리를 위로 이끈다(draw us up)고 기대하지만 이 계단은 오히려 우리 쪽으로 끌어당기는 듯(pull down) 보이기 때문이다.


(다음 문단 문장 네 개는 묘사-기능-의도의 순서로 진행되는 미술사 모범문 샘플이다)

①이 둥글고 웅장한 중앙 계단(rounded grand central stair)의 양옆에는 각진 형태의 짧은 계단들이 놓여 있으며 이들은 중간 지점에서 중앙 계단과 합쳐진다.

②이 외곽 계단들은 사용자가 반드시 직각(right angle)으로 방향을 틀도록 강제한다.

③그 결과, 이 계단들이 중앙 계단에 종속(subservient)되어 있다는 인상이 분명히 생긴다.

④이 구조 안에는 명확한 위계(hierarchy)가 내재되어 있다.

이 계단은 계단에 대한 기대(상식)을 배반한다(confounds all expectations). 실제로 이 계단을 오를 때면 불안정한 느낌(unstable)을 받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역시 비슷한 감각을 느끼는 듯한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 난간(banisters) 또한 마치 눌려서 압축된 것처럼 보이는데(compressed) 묘하게 낮고 둔중한 인상을 준다.


바닥과 천장을 제외한 이 방 전체는 두 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공간을 납작하게 보이게 만드는 밝은 회반죽(lighter plaster)이고, 다른 하나는 피에트라 세레나(Pietra Serena)라 불리는 지역산 녹회색 사암이다. 이 재료는 브루넬레스키(Brunelleschi)의 초기 작업 덕분에 피렌체 건축 어휘(architectural vocabulary)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계단 역시 피에트라 세레나(Pietra Serena)로 만들어졌지만, 원래는 호두나무(walnut)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그랬다면 이 계단은 위층의 열람실(reading room)과 훨씬 더 긴밀하게 연결된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 화려한 목조 천장(elaborate wooden ceiling)이 있는 열람실 자체가 이 석재 공간으로 흘러내려오는 듯한 인상(pouring down into this stone space)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출입구(entryway)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 보자. 출입문은 안쪽으로 들어간 이중 기둥(inset double columns)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휘어 있다. 출입문 위에는 중앙이 파여 있는 분절 페디먼트(broken pediment)가 놓여 있는데, 이 페디먼트는 매우 두껍다(very thick). 그 두께감은 우리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출입문 쪽으로 끌어당긴다(draws our eye toward the do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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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 읽고 다시 라우렌치아 도서관을 보자. 완전히 다시 보인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좋은 영화를 보면 1층에 들어가서 2층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 것처럼, 지적 해상도가 높아지고 정신이 고양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관 대기실의 기둥, 페디먼트, 주두, 대각선 모서리, 계단, 동심원의 파도까지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시각으로 사물들과 그 연쇄가 보이고, 양 옆의 직각 계단을 걷는 시종까지 상상해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iiHDJlRK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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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most curious elements in the vestibule are at the corners where we have inset engaged columns that face each other separated by a plaster that is given a kind of integrity because it's seen on edge in the corner. And so we begin to imagine that recttilinear central triangle as continuing in space beyond the walls. And it is almost I think unique in architecture. And then one of the most radical elements is the way in which Michelangelo handles the capitals which have at their top abacuses that have gentle concave arcs that seem to join creating a half circle. And so there is this wonderful playful invention, this collision of architectural elements. 


The base of the stairway is situated almost exactly in the center of this square room. And it almost flows down like a fountain. That's most evident in the gentle curves of the center part of the staircase that seem almost like the concentric pools of a fountain. But there again, we have another inversion because we would expect the staircase to draw us up and instead it seems to pull down toward us. And then on either side of this rounded grand central stair, you have squared stairs which are short and then join the central stair midway up. And so those outer stairs force you to make the right angle. And so you do have a sense that they are subservient to that central stair. There is a kind of hierarchy that has been built into this structure. The stairway confounds all expectations of a stairway. And in fact, when I climb them, I feel unstable. And I've noticed others who seem to feel the same way. And the banisters have this odd squat appearance to them as though they're being compressed.


The entire room with the exception of the flooring and the ceiling are two colors. A lighter plaster, which creates a kind of flattening of the space. And then you have Petro Serena, this local greenish greystone that had become a major part of Florentine architectural vocabulary thanks to the earlier work of Brunoleski. The stairs are Petraus Arena, but they were originally intended to be walnut. And so the staircase would have originally felt more a part of the reading room where we can see this elaborate wooden ceiling. And it would have felt as if the reading room itself was pouring down into this stone space.


So let's talk for a minute about the entrance way. The doorway is framed by inset double columns with these capitals that curve outward from the center. And then above the doorway we see a broken pediment that is the center is inset and that pediment is very thick. It draws our eye toward the do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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