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언어나 초급단계에서 글자나 발음이 쉬워보이지만 어려운 허들이 있다.

대개 스페인어가 발음이 쉽다고 진입한다. 트릴 r(으르르르)에서 죽는다.
일본어는 츠, 즈, 가탁음을 제대로 하기 쉽지 않다.

이탈리아어 대개 발음 쉽지만 남성 복수 정관사 the인 gli가 특이하다. 혀의 앞부분을 모두 입천장에 대고 앞으로 밀어내 을리 발음이다(일본 오사카의 글리코glico는 글리코겐의 준말이다)

알파벳을 공유하는 유럽언어에서 대개 자음은 비슷한 발음이지만 크게 r, j와 c, g가 저마다 다르다. r은 영어 ㄹ, 서어 ㄹㄹ, 불어는 ㅎ, 독일어는 ㄱㅎ, 포어는 철자에 따라 ㅎ와 r을 섞어쓴다. j는 ㅎ냐 ㅈ냐로 파가 갈린다(호세) c와 g를 중모음 앞에서 경음화해서 ㅋ,ㄱ로 읽기도, 연성화해서 ㅅ,ㅈ로 읽기도 한다.

저마다 모음 읽는 방식이 다르다. 영어의 a는 악명이 높다. 어, 애, 아, 에이..
네덜란드어는 장음 a를 구분해 aa로 쓰기에 Centraal이다.

일본어 글자에서가타가나는 한자의 획수를 줄인 것이긴한데 그래도 너무 했다.
ク쿠ケ케
シ시ツ츠ン응ソ소
ノ노メ메
ワ와フ후ヲ오ヌ누フ후
구분이 힘들다.
필기체로 가면 더 헷갈린다. 하지만 언젠가 적응한다.

그래서 영어권의 dummies 시리즈는 우리의 ‘누드교과서‘격인 쉬운 해설본인데 일본어 학습서에 글자학습 없이 알파벳 음차로만 달아두었다.

한국어는 어, 응, 에 같은 모음 발음을 외국인은 힘들어한다.

러시아가 대표적으로, 외국인은 강세있는 B와 강세없는 B를 구분하는데 우리는 그런게 없다. 부산은 부산이다. 그런데 Busan은 ㅇ부산에 가깝고, 그래서 외국인이 듣기에 가까운 Pusan이라고 쓰는데, 이를 우리는 푸산으로 읽기에 서로 난리다.

조지아어의 방출음은 누구라도 어려울 것이다. კ(k‘ ㅇㄲ!) ტ(t‘ ㅇ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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