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데 난 잘 모르고
아무리 알고 싶어도 전문가 앞에서 뭔가 벽이 느껴지는 분야는
피겨스케이팅 야구 바둑 아이돌덕질 클래식이다
이 분야 팬이 대화에 끼면 목사님 설교를 듣는 새신설마냥 순한양이 된다 이게 맞다 박수치라하면 고분고분 따르고 만다
김연아가 뛰면 오오 하지만 정작 무슨 점프인지 난 잘 모르겠다 해설자가 트리플 악셀이라고 하면 그제서야 따라서 박수치는 정도. 그래도 시즌 때 좀 챙겨서 보다보면 몇 회전인지 대충 감은 오지만 무슨 기준으로 예술성과 테크닉 점수를 주는건지는 알 수 없다
야구도 그렇다 자세히 들어보니 한화가 만년 꼴찌고 부산은 갈매기고 뭐 어딘가에 지역구가 있고 게임회사가 구단설립했다는 것 같고 버스 642보고 웃는다는건 알겠다 병살타니 도루니 삼진아웃이니 하는 말은 알겠지만 그 이상은 까막눈이다
바둑에서 집을 지었느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아이돌 그룹 구분은 하지만 앨범과 신상정보까지는 모른다
클래식은 일단 들어가면 못 나오는 덕 중 덕으로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