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레데리크 바지유의 이젤 앞에 선 마네 그림이다
(줄무늬 종이에 목탄과 흰색 분필, 29.5×21.5cm)

당나라의 시인 이상은의 시집 금슬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李商隐《锦瑟》
此情可待成追憶,只是当时已惘然。
차정가대성취억 지시당시이망연
이 감정은 추억으로 남으리 당시로선 실망스러웠어도

츠칭커따이쳥쬐이이 쥐쉬땅쉬이왕랸
시죠오코오타이세이쯔이오쿠 타다토우지이모우젠
cǐ qíng kě dài chéng zhuī yì, zhǐ shì dāng shí yǐ wǎng rán
しじょう こうたい せいついおく、ただ(しい) とうじ いもうぜん

当时只是平常事 过后思量倍有情
당시지시평상시 과후사량배유정
그때엔 일상적인 일이었는데 지난 뒤 생각하니 정감이 더하네

지나간 뒤에 과거가 그립고
깨어난 뒤에 꿈을 음미하는데
예사로움 속에 참 특별함이 있었구나
뒤늦게 발견한다 다 없어지고 난 이후에
목탄과 분필로 끄적이지 않았다면
기억나지 않았을 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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