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단상

워너비와 추구미가 다르면 고민이 된다.

자신 안의 두 가지 모습이 있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내가 정말 원하는 부분은 외면할 때
해결할 수 없는 트랩에 걸린 것 같다.

예컨대 싱어게인4 61호 공원가수는 첫 곡 <나비효과>와 패자부활전 <달팽이>같은 발라드를 부를 때 대중과 심사위원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자신이 좋아하는 몽환적 사이키델릭락인 슈게이징을 할 때는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아무리 목소리를 부각시키는 파트를 타협해봐도 매한가지다.

혜리도 대중이 원하는 여동생 이미지와 자신이 바라는 세련된 도시녀 이미지가 다르고 박보영도 간호사 이미지만 계속 소비되고 있다. 워너비와 추구미가 불일치해 고민이다.


보이고 싶지 않은 나를 좋아해줄 때와

보이고 싶은 나는 좋아해주지 않을 때

이 극복할 수 없는 모순을 안고 어쩔 수 없이 전자를 위해 살아간다. 대부분의 인플루언서, 배우, 유명인이 그럴 것이다. 우울의 한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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