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해보니 2026년에 극장에서 볼 한국영화가 딱히 없다


사실상 다 외국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5년은 레제편, 무한성 등 일본애니가 휩쓰는 해였고

26년은 마블, 디즈니 등 미국영화가 휩쓰는 해인가보다


비상선언, 승부 같이 시절을 잃고 배우 논란이 가중되어 대중의 반응이 쌔했던 코로나 시기 제작 창고영화마저 다 풀리고

기대되는 영화가 별로 없는데


그나마 두 편


나홍진의 호프는 23년 8월 크랭크인 24년 3월 크랭크업되었다

류승완의 휴민트는 24년 10월 크랭크인되었는데 KOBIS에 따르면 아직 크랭크업 기록은 없다(25.12.16부)


그러나 이 두 편을 제외하면 기대를 모으는 상업영화는 별로 없어 보인다 투자를 못 받았나보다


특히 8년만에 나온 이창동의 가능한 사랑은 넷플 오리지널이라니 극장에서 볼 수 없다.


4년 전 넷플에 풀린 조성희의 <승리호>는 우주미감이 좋아 극장스크린용이고 넷플에 나와 아쉽다 생각했는데 이제와 보니 빠른 판단이 좋았구나 싶다


25년 9월에 크랭크인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변요한, 노재원주연)은 기존 시리즈고 25년 3월에 크랭크인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도 매니아층과 가성비로 흥행하는 감독파워가 있지만 내년 바로 개봉은 힘들겠다



이에 연속되는 문제는 그럼 내년 청룡영화상, 백상영화상은 극장영화가 아니라 넷플에서 타게 되거나 아니면 몇 편 없는 메이저 작품에서 휩쓰는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는 것


그러니까 내년 영화관에 걸려 큰 스크린으로 볼 대형 블록버스터 상업영화는 다 꼬부랑말 나오고 대사를 읽어야 할 외국영화이고


넷플에서 한국 예능, 드라마, 대작영화르 보게 될 것이며 (최근 SBS EBS 등을 넷플에서 보게 되었으니 더더욱)


마케팅비 없어 홍보가 덜한 한국 중저예산 독립영화에서 올해 <세계의 주인> <여름이 지나가면>처럼 보물을 발견할지도 모르니 디트릭스 사이트와 블로그와 평론 확인해가면서 하나씩 찾아나가는


스리 트랙 전략이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