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1권 현자의 돌 일어-영어 비교
2장(사라진 유리)
1) 해리 머리가 빨리 자라는 등 타고난 마법 능력이 있다는 기이한 일화를 나열하는 부분에서 더들리를 피해 학교 굴뚝 위에 있었다는 부분에서 그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장선생˝이라고 되어있다. 영어를 찾아보니 The Dursleys had received a very angry letter from Harry‘s headmistress telling them..이라고 되어있어서 비로소 30년만에 교장선생님 성별을 알게 됐다.
중요한 사람이다. 머글출신 마법사들의 문해력을 담당하는 초등학교 기관장이다. 해리, 헤르미온느, 딘 같은 머글집안 출신의 알파벳, 산수, 기초 읽기 교육을 맡고 있다. 마법부는 왜 이런 중요한 기초 교육을 아웃소싱하고 있을까. 그리고 11살이 되어 프라이머리 스쿨을 마친 7학년 때 마법학교로 낚아채 바틸다 백샷이 영어로 쓴 <마법의 역사>같은 걸 읽힌다. 론은 형제들에게 밀려 제대로 읽기 훈련을 못 받은게 아닐지. 헤르미온느는 마법학교 진학하지 않고 이튼스쿨이나 의대대비했어도 잘 했을 정도로 우리나라로 치면 초5 때 책 한 권 다 읽는 습관이 자리 잡혀있다. 더들리는 얼마나 멍청한건지 대수학이라고 말하기조차 어려운 기본 산수가 안돼 생일선물 카운팅에 37+2도 계산도 못한다.
2) 어린 해리가 사는 계단 밑 방은 우리로 치면 물건 때려넣는 자투리방, 다용도실인데 영어로는 컵보드cupboard고 일어로는 물치 (물건 놓는 곳)다
3) 생각해보면 더들리네도 참 집요하다. 굳이 그렇게까지 열과 성을 다해 해리가 일반인으로 살게끔 했다. 대우나 태도나 방법은 잘못되었는데 우편함 막으려고 연차도 내고, 편지 안 받게 먼 섬까지 도망가고 해그리드한테 대들고, 그 오랜 세월동안 비밀유지하는 등 자기 나름대로는 노력했다. 요즘 엄빠 감성으로는 그냥 그러든가 말든가, 사실 말야 너 마법사래! 니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 하고 말텐데 교정해야한다는 영국식감각과 시대정신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