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는 1936년 11월6~10일 도쿄 아마기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는데, 바로 직후인 11월12~18일 도쿄 네오다방에서 근작 소품전을 진행했으며, 이듬해 1월26~31일 아마기화랑에서 동료 작가 야마모토 나오타케와 2인전까지 벌인 기록을 당시 현지 미술잡지, 연감에서 확인했다. 앞서 1936년 10월에는 아마기화랑에서 김환기가 김병기, 기타무라 교쿠 등 동료 유학생, 현지 작가들과 ‘범’(汎)전을 벌였는데, 이 전시는 김병기의 육성 회고로만 전해지다 이번에 작품 10점을 김환기가 출품했다는 내용이 담긴 리플렛 실물을 찾아내 연보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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