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노벨라이즈 정신없이 읽다가 끝나버렸다. 원래 1장씩 소개하려고 했는데 종장이다. 그래도 삼백페이지 한 권을 다 읽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영화와 노벨라이즈 차이가 보인다.
영화에선 중년형사와 리젠트머리 청년형사가 우동? 점심식사하는 장면도 있고 이름도 있는데 책에서는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는다.
나기군의 변복 탈출 장면에서 초조했다는 묘사가 더 있다. 전여친의 연상우월감도.
영화연출에서만 표현된 것은 하늘 비행 부분인데 문학적 묘사는 책쪽이 더 좋다. 특히 호다카와 히나의 목소리. 예컨대 결말의 도오카(제발!) 라든지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라든지 성우의 목소리로 생동감있게 말해진 대사가 좋다.
각기 캐릭터의 행동 이유나 내면 심리 묘사는 책이 더 좋은데 영화쪽이 더 설득력있고 생동감있다(당연) 책에서는 인물 내면 묘사하다가 상황이 바뀌거나 화자가 교체되거나 생각에서 깨어나는 식으로 진행의 리듬감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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