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챗지피티의 최고의 소용은

단계를 축약해줘서 시간을 아껴준다는 점

정보의 소화와 생각법의 운용과 관점의 정립까지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일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식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 속담, 용어, 고유명사를 대충 브레인스토밍해서 입력해서 찾게하기


예를 들어 누가 SNS에 위의 책을 언급했다.

그 책의 한 페이지를 보고 챗지피티에 작가, 구절, 책의 특징을 입력했더니 못 찾아서 "late November 1862"까지 쿼리를 넣어줬더니 원문을 찾아줬고 재확인을 위해 구글에 검색했더니 디킨슨 아카이브에서 정확히 해당 구절을 찾았다.


https://archive.emilydickinson.org/correspondence/bowles/l277.html



To Samuel Bowles

From ED

late November 1862

Dear friend.

I did not need the little Bat - to enforce your memory - for that can stand alone, like the best Brocade - but it was much - that far and ill, you recollected me -

(생략)




과거였다면

1) 번역 (번역을 위해 오랜 외국어 공부가 일단 필요)

2) 전문가가 누군지 확인하고 (학계에서 공부를 해서 인맥을 확보해야함)

3) 메일을 보내고 

4) 원문을 찾기 위해 도서관에 가고 

5) 없으면 소장 도서관에서 대차하고 

6) 때론 어떤 문서는 해외로 가야하고 하는

매우 번거로운 과정이 있었다. 지금은 다 축약된다.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관건

심지어 중국어나 일본어로 번역해서 비교할 수 도 있고 원문의 문체를 빅토리아식이나 현대식으로 바꿔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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