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화행사는 빨리 보면 볼수록 좋은데
왜냐하면 그 이후에 여러 매체에서 쏟아지는
리뷰와 인사이트를 동시적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취하면 부익부 효과를 누리게 된다
전시에서는 피에르 위그, 조선민화, 마크브래드포드와 프리즈, 이강소, 이불, 샤갈, 힐마아프클린트 등이 그랬고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다
첫 날 봐서 다행이다
영화비평리뷰 iMDB, screen rant 등에서 글이 나오고 있고
스레드에서도 생각이 쏟아지고 있으며
방금 유투브 채널 이동진, 백수골방 연속으로 리뷰가 올라왔다
이동진의 생각에서 배울 점은 다음과 같다
1. 할아버지의 2만마리 돼지 매립의 아버지의 대량해고는 같다
2. 나무를 자르는 것과 직장에서 짤리는 것 수염을 자르는 것은 같다
재취업하면서 수염을 기른다
3. 가족과 취업과 집이라는 세 층위에서 해피엔딩이지만
아내는 정황을 알고 아들은 진실을 봤고 딸은 첼로연주를 들려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족에게서 배제된 가장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naRMazLFHQ
4. 엔딩에서 소등 장면을 보면 그 역시 직업을 잃고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5. 아내는 제지기계로 비유된다. 이 모든 서사를 거쳐 온 가장은 발전이 없다
6. 과연 어쩔 수가 없을가? 핑계나 변명은 아닐까? 변명하는 자들의 지옥은 아닌가
백수골방은 전체적으로 아쉬움 지적 위주인데 이는 원작 <액스>에 대한 비판과 섞여있다.
그의 말 중 유념해볼 부분은 전혀 어쩔 수 없지 않고 충분히 다른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제목과 연관된 내용이기도 하고 관객에 대한 설득부분이기도 하다.
정말 살인 이외에 다른 선택은 안되는 불가항력적 부분인가?
꼭 하향산업인 제지공장 재취업이어야 하냐, 음악까페나 이사는 안되냐
금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던 논리적 이유미비와 윤리적 비판
특히 박찬욱 모든 필모에서 블랙코미디 시퀀스가 잘 뽑혔으나
구범모(이성민)의 자기 정당화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한다
https://youtu.be/mSqOXyqTC74?si=UqKwQlUOGFBZTqg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