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했던 DDP 전시 중 가장 2만4천원(할인 전 정가, 얼리버드는 30%할인) 티켓 값을 하는 것은 바스키아전이다.
톰 삭스는 2만원이지만 현대카드 중복할인까지 없었으면 좀 아까울 뻔 봤다. 크리스챤 디올전과 까르띠에전은 1만8천원이었는데 압도적인 DP는 인상적이나 주제가 취향을 탈 수 있었다.
작품의 종류와 희소성에서 훌륭하다. 그전에 몰랐고던 처음 보는 작품이 여럿 있었다.
엄청 많은 드로잉 원화를 볼 수 있다. 이런 아이디어로 이런 생각, 연출을 했기에 이렇게 펜을 놀릴 수 있었구나. 낙서라고만 취급하기엔 예술적이다. 바스키아의 아이같은 만화적 정신세계. 글자는 대개 대문자다.
용용 메롱도 인상적이고 눈깔이 얼굴 옆으로 튀어나온 급진적 피카소풍 요리사얼굴이 특히 재밌다


이전엔 패널 회화만 봤는데 도자기, 조각보패치, 라이트 포함 작품도 알게 됐다
왜 워홀이 그를 좋아했는지
마티스-피카소, 고갱-고흐, 울레이-마리아 관계처럼
멀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도
깨닫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