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0/2016052001524.html
누가 타코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타코하니까
2016년에 읽었던 삼성동 타코집 비야게레로 기사에서 이런 읭? 뭥미? 알쏭달쏭한, 이것은 돌려까기인가? 스러운 표현이 갑자기 생각났다
이곳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15년 초였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몇 개 안 되는 테이블과 두 명이 겨우 몸을 비비고 움직이는 주방이 보인다. 아마 그때쯤이면 현수막에 있던 천진난만한 돼지의 얼굴과 주인장이 닮아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인데 그것은 속으로만 감탄하는 것이 예의일 터다. 그 주인장이 쓴 것이 거의 확실한 글씨의 메뉴판 속 살코기, 껍데기, 오소리감투, 혓바닥이란 단어의 행렬은 순댓국밥집을 방불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