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K팝 통계는 왜 '블랙박스'인가

윤수정 기자


특히 ‘K팝 통계 부족’이 위기감을 키운다. ‘한국인이 만들지 않은 K팝 성공’이 논란인 건, 이런 흥행이 한국에 남기는 낙수 효과를 가늠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국 내 K팝 인기를 객관적으로 살필 통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국내 4대 엔터사(하이브·SM·JYP·YG)의 공시 자료만으로 전체 업황을 파악하기는 역부족이다.


통계가 빈약하면 정책에 힘이 실리지 못한다. K팝 공연장 신설을 논의하다가도 수요 예측을 뒷받침할 숫자가 부족해 번번이 무산돼 왔다. K팝 산업은 인지도와 영향력에 비해 정책 통계는 과소 집계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 정책 기관과 지자체들이 K팝으로 얻은 성과를 홍보하는 자료는 흔해도, 정작 흥행 효과를 체계적으로 살핀 연구 자료는 드물다.


글로벌 K팝 흥행의 파급효과에 대한 근거 연구가 너무 부족하다.



https://www.chosun.com/opinion/2025/09/15/L32GV44RHRBNRJPOFMPPSFRK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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