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슈타인 논리철학논고 6.36111


칸트는 오른손과 왼손은 실제로 완전히 합동인데도 3차원 공간에서 서로 겹칠 수 없다면서 공간은 선험적 직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은 오른손 장갑은 4차원 공간에서 뒤집을 수 있다면 왼손에 낄 수 있다며


오른손과 왼손은 합동이지만 우리가 쓰는 공간의 차원 때문에 겹칠 수 없을 뿐라고 말한다.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칸트가 보았던 공간 직관의 신비 같은 건 없고


왼손과 오른손의 차이는 형식적 논리적 문제가 아니라 차원의 제약이라는 말


예컨대 x-y선분을 뒤집어 겹치려해도 1차원에선 들어서 뒤집을 공간이 없고


2차원의 L자 모양의 도형을 평면 위에서 회전시켜도 거울상인 L자 ↔ ⅃자는 겹치지 않으나 3차원에서는 해결된다


한 차원 낮은 공간의 비일치문제는 한 차원 높이며 풀린다


이렇게도 생각해본다 시간축을 포함한 차원을 고려해야


엄마와 딸이 비슷한 인생을 사는, 할아버지가 손자와 닮는 DNA의 문제에 대해 실마리를 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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